학사제도 개편 설문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사범대학 학생회가 75분제 시간표에 반대하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사범대학 학생회는 입장문을 통해 2024학년도 1학기 75분 단일 모델 도입 반대 및 이전 시간표 체제 재도입을 요구했습니다.
교직과 같은 2학점 100분 수업을 75분제 시간표에서 진행하면서 시간표 공강 문제가 발생해 불편함이 커졌다는 겁니다. 임시 조치로 ‘0교시’를 마련했으나 이로 인해 교직 수업의 수가 감소하고 분반 부족 및 시간 한정 문제가 심화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75분제 시간표가 도입됐음에도 이전 시간표 체제의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75분 단일 모델에서도 수업 편중도와 공간 효율성 문제가 발생한다는 겁니다.
사범대학 학생회 교육진로국장 김상현 씨는 “지난 학기에 사범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75분제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111명 중 85명(76.5%)이 반대 의견을 냈다”며 “학교 측이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수렴된 의견을 잘 반영해 다음 학기 시간표 체제를 확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학교 교무처는 오는 12일(일)까지 수강포기제, 75분제 시간표 조정 등에 관한 학사제도 개편 설문조사를 진행합니다. 학사팀은 “오늘(7일) 오후 3시 38분 기준 학생 1,574명, 교원 471명, 직원 50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고 전했습니다.
김가륜 기자(garyun28@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8-14 22: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