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우리학교는 피지 나세비투 마을의 파올로 카이콜로 족장으로부터 봉사활동의 보답으로 남태평양에 위치한 섬인 피지의 땅 약 1만 여 평을 기증 받았다고 밝혔다.
우리학교는 지난 달 8일에서 11일, 피지에 위치한 나세비투에 이기수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려대 사회봉사단‘을 파견해 집짓기와 과학캠프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우리학교는 봉사활동 마지막 날, 나세비투 마을과 인근 두 마을을 다스리는 족장으로부터 감사의 뜻으로 땅을 받은 후, 그 동안 이 땅의 활용 여부를 놓고 고민하다가 이 곳에 수련원을 만들어 현지 마을 환경개선사업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우리학교는 내년 여름까지 40명 정도가 묵을 수 있는 수련원을 만들어 매년 여름과 겨울 봉사단을 현지에 파견하고, 배낭여행을 온 한국인 학생들에게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우리학교 김한겸 학생처장은 ‘학생들이 도착하자마자 파올로 족장에게 큰 절을 올리며 공경의 문화를 선보였는데 큰 감동을 준 것 같다.’ 면서 ‘피지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거점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우리학교는 기증 받은 땅의 개발 여건을 조사하기 위해 다음달 6일부터 1주일간 피지 나세비투 현지에 답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 
작성자 : 윤호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