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가오는 2009 정기 고연전, 본교 축구팀은 녹지 운동장에서 훈련을 계속하며 뜨거운 여름을 나고 있다.

2004년 정기전 2 대 0 승리 이 후 한번도 짜릿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대표팀은 이번만큼은 연대를 제압하겠다는 의지로 가득하다.

축구의 경우 정기전 때마다 점수의 차가 크지 않고, 경기내용도 박빙이라 늘 승리와 패배의 아슬아슬함을 오갔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2무 2패의 전적으로 다소 아쉬운 결과를 안고 있는 축구팀은 공격 루트가 단조롭다는 평가와 함께

매번 지적되는 득점력 부족이란 숙제를 안고 있다.

또한 4년간 활약했던 05학번 김근배 선수의 졸업으로 이제 누가 골문을 맡을 것인지 이슈가 되고 있다.

Q. 누가 골문을 맡을 것인지 다들 궁금증이 크다

 <김상훈 축구부 감독> : 우리 팀에 골키퍼가 4학년에 한일구 2학년에 송지용 1학년에 김기용 이렇게 

총 세 명이 있다. 지금으로선 4월 9일 비정기 고연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1학년 김기용 선수가 유력하나

컨디션이나 선수의 경기에 대한 적응 능력 등을 모두 고려해 정기전이 임박 했을 때 가장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를 골키퍼로 기용할 것이다.

Q. 주목할 만한 우리 선수는

지난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이재민 선수와 지금 1학년인데 청소년대표로 소속 되어있는 박희성 선수.

이 두 선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Q. 작년과 어떻게 다르게 준비하고 있나 

우리가 올해 전력으로 연세대학교를 한번 이겨봤기 때문에 선수들의 자신감이나 정신적인 집중력은 따로 강조하지 않아도

이미 갖춰져 있는 상태다. 경기 특성상 당일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현재 수비에 견고함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정기전에는 한 골도 실점하지 않고 오직 득점으로 경기를

완성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연대의 가장 신경 쓰이는 선수로는 2008 정기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일명 고대킬러라고 불리는 남준재 선수와

1학년 김민우 선수가 지목됐다.

Q. 정기전에서 겪어본 가장 신경 쓰이는 연대 선수는

<이재민 선수>: 2008년 정기전 당시 골을 넣은 남준재 선수, 한명 더 뽑자면 올 해 1학년인데 새내기 답지 않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김민우 선수를 꼽겠다.

Q. 현재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고 하던데

분위기도 좋고 컨디션도 다들 좋다. 작년에 새로 코치선생님 오시면서 딱딱했던 축구부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졌다.

부상을 당한 선수들도 많이 복귀했고 지금은 정기전을 대비해 모두 몸과 정신을 가다듬고 있는 중이다. 1분 25초 안에

운동장 한 바퀴를 30분동안 계속 뛰는 체력훈련을 꾸준히 한다.

후반 아쉬운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2006년, 어느 쪽의 골문도 열리지 않고 0:0으로 경기를 마쳤던 2007년

그리고 1:0으로 안타까운 패배를 기록한 2008년. 그렇다면 주장 이경렬 선수가 말하는 가장 기억에 남는 고연전은 언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