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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 오후 민주광장에서 ‘이명박 정권 공안탄압 분쇄, 경찰 출석 소환 불복종 대학생 공동행동’이 열렸다.
오늘 행사는 공안탄압 분쇄 대학생 대책위와 우리학교 총학생회가 주최했으며, 박재균 부총학생회장의 사회로 각 출석 요구 대상자들의 발언을 듣는 순서로 1시간이 조금 넘게 진행됐다.
주최 측이 밝힌 바에 따으면 현재까지 학생대표자로서 출두 요구를 받은 사람은 총 24명으로, 이날 집회에는 가장 먼저 출석 요구를 받은 정태호 본교 총학생회장과 일명 ‘고대녀’로 알려진 김지윤씨, 민주노동당 학생 위원장 진승모씨,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의장 이원기씨, 대학생사람연대 대표 박정훈씨가 경찰 출두 요구 대상자들을 대표해 참석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권이 반민생, 반민주, 반민족 정책을 펼치며, 이를 반대하는 학생대표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정태호 총학생회장은 발언에서, “3차 소환장을 받고, 체포 영장이 날아오고 심지어 수배가 된다 하더라도 부당한 공안탄압에 대응해나갈 것을 이 자리에서 선포하고, 싸워나가겠다.”며, "학우 여러분과 국민들이 지지해줄 것이고, 함께 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본교에서의 집회가 끝난 뒤 3시에 혜화경찰서에서 공안탄압분쇄 대학생 대책위 주최로 ‘혜화경찰서장의 집시법 위반 및 허위사실 유포에 관한 경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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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황수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