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중간 수강소감설문 제도가 처음으로 실시됐습니다. 이에 대한 교수님과 학생들의 반응을 취재해봤습니다.

손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중간 수강소감설문 제도가 처음으로 시행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강의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중간 강의평가 실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학교 커뮤니케이션팀에 따르면, 설문의 실 참여율은 10%에 그쳤습니다.

[ 심동철 / 고려대 행정학과 부교수 : 제가 가르치는 수업을 2개를 합치면 160명 정도 되는데 사실은 (중간 수강소감설문을) 10명 안팎이 해준 거라서 그렇게 많은 답이 오지는 아직 않았었고요. 근데 다만 왔었던 내용들을 나중에 이런 게 좀 있게 되면은 그래도 잘 활용을 하면, 대개는 (수강소감설문을) 이제 학기가 끝난 다음에 저희들이 쓰게 되지만 중간에 한 번 하는 것 자체는 저는 좋다고 (생각을 해요.) ]

일부 학생들은 중간 수강소감평가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 김규리 / 노어노문학과 21학번 : 저는 설문조사를 한 것 자체는 의의는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이 백 퍼센트 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홍보 면에서 학과 공지방에 한 번 정도밖에 공지가 띄워지지 않았던 점이 좀 참여율이 저조했었던 것의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고요. 그리고 설문조사 이후에 교수님의 그 설문조사에 대한 피드백이 전혀 없어서 설문조사가 실효성이 있었나라는 (의문이 들었고요.) ]

이에 커뮤니케이션팀은 "홍보 기간이 길지 않아 참여율이 낮았던 것 같다"며 "다음 학기부터는 충분한 홍보를 통해 교내 구성원의 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간 수강소감설문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전체 수강소감설문은 내달 22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KUBS 손주영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2 16: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