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일부 건물 출입이 가능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가 정식 도입됐습니다. 이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과 추후 서비스 확대 계획까지 알아봤습니다.

박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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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부터 교내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가 정식 도입됐습니다.

우리 학교는 지난 10일부터 모바일 신분증 시범 서비스를 운영했습니다.

재학 중이거나 재직 중인 교내 구성원이라면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이니셜’ 앱을 다운받아 본인 인증, 신분증 발급 과정을 거치고 10분 후부터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새로 도입된 모바일 신분증은 일부 건물을 출입하거나 등본, 초본 등의 증명서 연계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정보처에 따르면 모바일 신분증으로 출입 가능한 교내 건물은 우당교양관, 애기능 학생회관, 정경관 등 50개입니다.

[ 김규태 / 스마트캠퍼스구축팀장님 : (출입 시스템과 관련하여) 데이터 형식이 여러 가지가 있거든요. 그래서 공간 예약하고 출입에 관계되는 정보가 호환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이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전체에 (모바일 학생증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

기존의 모바일 학생증 ‘KUPON’은 건물을 출입하려면 실물 학생증이 필요했기에 이번 모바일 신분증에 대한 기대를 표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 서준영 / 전기전자공학부 16학번 : 저는 아이폰 열렸을 때부터 주로 신공학관이랑 과학도서관 같은 데를 많이 가서 써봤는데 되게 잘 돼서 신기했습니다. 일단은 학생증을 놓고 온 경우에도 쓸 수 있다는 게 되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우리 학교 스마트 캠퍼스 구축팀은 하나은행과의 협업으로 모바일신분증 내 금융 기능을 추가하고 SK텔레콤과 협업하여 제증명 서비스를 발급하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KUPON’은 앱 개발 플랫폼의 서비스 종료, 보안 이슈 등으로 추후 개발이 어려워져 이니셜 앱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의 한 형태로 통합될 전망입니다.

KUBS 박민정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1 23:5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