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운영 규정의 개정으로 부전공 제도가 폐지되고, 캠퍼스 내 소속변경에 따른 전과 시행세칙이 제정되었습니다.  

공인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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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을 앞두고 학교 포털 사이트의 ‘규정 공지사항’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3월 1일 자로 학사운영 규정을 개정하였으며 부전공 제도를 폐지하고, 전과의 대상을 추가해 캠퍼스 내 전과 허용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학사운영 규정이 개정됨과 더불어 전과시행 세칙도 새롭게 제정됐습니다. 전과 제도를 통해 학생에게 다양한 전공 선택의 기회를 부여하고, 본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는 학생에게 전공 변경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섭니다.

해당 세칙에 따르면, 전과는 연 1회로 매년 2학기 실시하며 재학 중 1회에 한해서만 허용됩니다. 또한 전과를 신청하고자 하는 학생은 2학년 이상의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전출학과의 전공과목을 최소 9학점 이상 수강하는 등 총 5가지의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합니다.

전과 승인 여부는 전체 성적평점평균, 전과 사유서 및 학업계획서 그리고 시험·면접 평가 점수로 결정됩니다.

[김OO (익명) / 경영대학 20학번] : (평소에) 컴퓨터학과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과 제도가 시행된다는 걸 듣고 굉장히 솔깃했습니다. 전과 제도는 이중전공이나 복수전공과 다르게 제1전공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흥미가 있고 적성에 맞는 과목에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학사운영 규정 개정에 의해 부전공 제도가 폐지되면서, 일부 학생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부전공 폐지 관련 규정에 따르면, 지난해 2학기까지 신청한 부전공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이번 1학기부터 부전공을 새롭게 신청하거나 변경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학사운영 변경에 대해 학사팀은 전과 제도의 경우, 올해 1학기 중 각 학과에서 해당 제도에 대한 내규를 마련해 2학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UBS 공인경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9 23:0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