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1학기부터 부전공제가 폐지된다.

학생들의 지원 및 관심이 적으며, 증명서 외에는 부전공 이수 등이 나타나지 않아 학생들이 증빙할 수 있는 부분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폐지 사유다. 새로운 학사 운영 계획에 따르면, 2021학년도 1학기부터 부전공 신규 신청이 불가하며 기존 부전공생이 이수할 때까지만 제도가 유지된다.

부전공제 폐지에 학우들은 우려의 반응을 보였다. 철학과 부전공을 이수 중인 김진서(보정관 19) 씨는 “부전공 제도가 있었기에 평소 관심 있었던 학문 분야의 배움을 결심할 수 있었다”며 “부전공제도의 폐지가 학생들이 배우고자 하는 학문을 자유롭게 듣도록 권장하는 학풍 조성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사팀 측은 “부전공제도가 아니더라도 타 학과 교과목 수강 신청이 가능하며, 제2 전공에 해당하는 세부 유형이 다양한 학문을 자유롭게 듣도록 권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다양한 전공영역 선택을 위해 융합전공 개설과 학생설계전공 신설 및 신청을 독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존에 이수 중인 학생이 모두 졸업한 후 관련된 학칙의 근거조항 삭제 및 학사운영 규정 추가 개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민지 기자 (ksally772@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0 01: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