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무엇보다 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하여 강의를 듣게 된 것이 코로나19 이전의 상황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볼 수 있겠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온라인 강의에서의 배리어프리는 잘 지켜지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김경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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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비대면 강의가 진행되면서 장애학생들은 수업을 듣기 더 어려워졌습니다.

현재 실시간 온오프라인 병행수업을 기본으로 제한적 대면수업이 진행되지만, 장애학생을 위한 실시간 속기록은 국문 강의만 지원됩니다. 외국어 강의의 경우 문자통역 프로그램을 거친 내용을 학생 도우미가 최종 검토해 제공합니다. 장애학생은 강의가 끝난 후 수업내용을 다시 읽어야 하는 겁니다. 발표와 토론수업을 위한 속기사도 없어 쌍방향 소통이 불가능합니다.

다가오는 중간고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이하일 경우, 대면시험이 원칙이며 비대면시험과 과제물 대체가 가능합니다. 3단계 격상 시 대면시험은 전면 금지됩니다.

[오상엽 / 장애인권위원회 위원장 : 편의 지원 신청을 하려면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해달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학생이) 교수님께 직접 얘기를 드려야 해요. 교수님이 된다고 하면 장애학생지원센터에 교수님과 합의가 됐으니 해달라 이렇게 말씀을 드려야 되거든요]

원격 속기 및 문자 통역 프로그램을 위한 매뉴얼이 제공되고 있으며 이러닝지원팀은 장애인도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는 ‘꿀팁’이란 웹 사이트에 장애학생지원센터의 자료를 올리고 있습니다.

장애인권위원회는 SNS를 통해 장애인권 침해 사례를 수집하고 있고, 장애학생지원센터는 간담회 및 만족도 조사를 매 학기 시행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희망하는 지원 사항을 꾸준히 확인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KUBS 김경민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1 15:3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