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부터 안암학사가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입사생을 수용한 가운데, 9월 1일 기준 950명이 입실한 상태다.

입사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2주간 자가체온측정지를 작성해 입사 당일 제출했다. 안암학사는 주 1회 소독 및 방역을 하며,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확진 여부를 떠나 해당 건물의 공용공간 전체를 소독한다.

김 모(국교 20) 씨는 “기숙사는 숙식을 해결하는 곳이므로 마스크를 벗는 순간이 계속 생길 수밖에 없다”며 “우리 학교가 집단 감염의 온상지가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9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생활관에 거주하는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안암학사 측은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갖추고 있으며, 안암병원 감염관리실과 공조해 유증상자 발생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면 온라인 강의 전환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만으로 안암학사 폐쇄 여부를 결정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경민 기자(kkmibtb@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30 09:2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