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에서는 셔틀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안암캠퍼스와 정릉 보건과학대학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편리한 이동을 위한 버스다.

지금 현재 기본적으로 오전 8시 2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하고 있으며, 30분에 1대씩 운행한다.

그리고 아침에는 특별히 8시 20분에 1대, 8시 30분에 3대가 운행된다.

하지만 이 버스들이 보건과학대학 수업을 듣는 모든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해주지 못하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요일 1교시 보건과학대학 수업에는 총 9개의 강의가 개설되어 있다.

총 수강 인원을 따져보면 257명 이다.

보건과학대학으로 셔틀을 이용하지 않고 가는 학생을 감안하더라도 이 많은 인원을 9시 이전 버스 4대로 수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월요일 5교시의 경우도 수업 수강 인원은 총 281명인데, 이 인원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셔틀 버스가 너무 부족하다.

[인터뷰] 점심 시간이나 등교 시간에는 일찍 앉지 못하면 서서 가야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몸이 기울면서 다칠 우려도 있고, 한 10분 동안 서서가면 불편하다. (김대희, 보건과학대학08)

셔틀 버스에 자리가 없어서 수업 시간에 지각하는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 일부 학생들은 제 시간에 도착하기 위해 택시를 이용한다고 한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보건과학대학에 생체의공학과가 신설되어 보건과학대학 캠퍼스로 이동하는 학생들이 늘었기 때문에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셔틀 버스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개선책에 대한 논의가 시급하다.

KUTVnews 이수빈기자(chastitymin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