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
바깥밥처럼 생긴 걸 먹을 수 있는 곳이 교내에ㅠㅠ!!
사실 롤앤롤 시절 한 두 번 가고 안 갔던 곳이라...
옆에 있는 파파이스도 로즈버드도 나ㅓ퓐아ㅕ고향ㄴ셔ㅗㅎ 한 수준이라...
여기도 그렇겠지하고 안 갔는데 며칠 전 올라온 후기보고 다녀왔어요.
중앙광장은 말입니다.
저기 있고, 빨간 표시가 끼니와 새참 자리입니다.
정문 쪽에서 지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은 민주광장에 가까운 쪽, 백주년기념관에 가까운 쪽 두 곳이 있는데,
민주광장에 가까운 쪽으로 들어가시면 바로 나옵니다.
중앙광장은 어둠의 루트를 통해 가는 게 제맛 ㅡ,,,ㅡ
메뉴판입니다.
둘이 먹고 만 원내로 끊을 수 있는 밥집이 현존합니다. 그렇습니다.
하지만 가격만 착하고 질과 양이 브엑이면 안 되겠죠.
떡뽁기가 아니라 떡볶이, 육계장이 아니라 육개장.
반찬은 셀프입니다.
콩자반, 마카로니샐러드, 오뎅볶음이 돌아가며 나온다는데,
다행히도 셋 중 저런 밥들과 그나마 어울리는 마카로니가 나왔네요. 럭키!
오늘은 치즈돌솥비빔밥과 제육덮밥을 시켰습니다.
치즈돌솥이에요.
우왕ㄷㄷㄷㄷ
치즈가 모든 걸 덮어버렸어ㄷㄷㄷ
치즈를 오메 좋아라하는 저로서는 보기만 해도 흐뭇합니다.
모짜렐라 치즈만이 아니라 체다랑 고르곤졸라 이런 거 듬뿍 듬뿍 뿌려줬으면 더 좋아라했겠지만 다른 분들은 토하겠죠ㅠㅠ
맛은...치즈맛이 많은 건 좋은데 치즈 대비 김치의 양이 너무 적어서 맛이 좀 그랬습니다.
심지어 저기 보이는 치즈의 절반만 비볐는데도...
제가 얘를 맛보지 않았다면 이번 후기가 추천으로 올라갔을 거에요ㅋㅋ
양은 성인 남성도 배부른 정도 같아요.
제육덮밥입니다.
그릇 크기가 실감이 안 나는데, 커요.
학관 그릇보단 당연히 크고, 수제돈까스집 그릇만 하려나??
밥의 양은 밥 한 공기를 고스란히 담은 것 같습니다.
세 스푼 정도 남기고 배가 불러와요.
하나 시켜놓고 둘이 먹는 여자분들도 봤어요.
리필 여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살짝 아쉽게 생겼잖아요.
2층 해마루의 김치+치즈+제육 조합을 먹고 싶었는데 그런 메뉴가 없었단 말이죠.
그래서!
치즈돌솥에서 치즈 좀 퍼왔어요.
음음 이래야 보기 좋죠ㅎㅎㅎ
한 입 드셔보세요.
맛있어요.
비록 덜 익은 파가 으적으적 씹히고, 쓸데 없이 후추가 들어가서 좀 그렇지만
치즈돌솥 안 먹었으면 여기 추천했을 거라구요.
만족한 수준이었습니다.
다음 번엔 체다 치즈 한 장 들고가서 녹여먹어볼까나요.
사진은 안 찍었지만 법데리아나 교우회관에서 공짜로 주던 국도 같이 나옵니다.
음식도 빠르게 나오는 편이구요.
주방도 정말 깔끔해요! 칭찬할 만한 수준!
영업시간은 모릅니다 ~(ㅡ3ㅡ)~
뱀발.
1. 혼자 드시느라 외로우셨죠ㅠㅠ?? 그래도 영수증은 버리고 가주세요.
2. 밥상 앞에서 화장하지 말아주세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9 13:08: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