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와 메뉴는 위 후기를 참고하세요.
제육에 대한 기억이 좋아 다른 메뉴도 먹어보러 갔습니다.
달걀말이와 김치를 제외하고 바뀐 반찬이에요.
괜찮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셨던 김치찌개전골이에요.
찌개면 찌개고 전골이면 전골이지 찌개전골은 뭥미하는 생각...
언뜻보면 김치찌개랑 부대찌개랑 섞어놓은 것 같아요.
소세지도 들어가고 고기도 들어가고 김치도 들어가고 두부도 들어가고 당면도 들어가고 등등등등
고기는 집에서 찌개 끓여먹을 때 넣는 그 고기요! 살코기랑 지방이랑 같이 네모낳게 잘려있는 고기. 오랜만이야ㅠㅠ
맛은?
일단 칼칼하게 맵습니다.
청양고추는 아니고 그냥 고춧가루 매운 맛인데 보통사람한테는 안 맵고 매운 거 못 먹는 사람에겐 매운 정도에요.
국물맛은 부대찌개보다는 깔끔한 편입니다.
양은 2인분 시킨 건데 둘이 먹어서 좀 남아요.
저기서 고춧가루 빼고 좀 더 퍽쉰 김치를 써서 김치만으로 매운 맛을 냈다면 전 추천했을 겁니다.
김치찌개에 고춧가루랑 고추장 들어가는 건 왜 이상해보이는지....
뚝불이에요.
저때 경황이 없어서 자세한 샷은 없습니다.
흔히 아는 그 뚝불 그겁니다.
고기맛 국물에 당면도 있고 고기도 있고 밥 말아먹으면 달콤한 그 맛.
지금까지 먹어온 뚝불보다는 덜 느끼하고 고기가 얇고 부드러워서 좋았어요.
기름부위 없이 살코기로 부드러운 고기만 있어서 합격!
다른 아이는 지방있는 고기가 좋은데 여긴 그게 없어서 별로라고...
이 정도면 괜찮다는 총평이었습니다.
예전에 무등산 불친절 글이 올라왔었는데, 모니터링 하신건지 그날만 그랬던 건지,
제가 물 달라고 하니깐 네 분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셨습니다. 와우;;
김치찌개전골은 그냥저냥(차라리 비야찌개 혹은 장탄 김치찜을), 뚝불은 굿.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9 14: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