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커트를 비싸게 주고 하는편이 아니라 이번 주중에 소포게 게시판보고 안암에 있는 미용실 다녀왔었어요. 너무짧지않게 턱선살짝아래로 잘라달라고 말씀드렸고 예시도 보여드렸구요. 미용실 디자이너분도 엄청 친절하고 좋았는데 나오면서 생각보다 길이가 짧다는 생각은 들더라구요. 그리고 집에 와서 머리를 감았는데ㅋㅋㅋㅋ서태지가 제 자취방에 있는줄 알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드라이해줘서 몰랐는데 머리카락은 덜 잘려서 삐죽삐죽하고 숱도 아래만 쳐줘서 위는 무겁고 아래는 가벼운 듣보 머리가... 옆머리는 쥐파먹은것처럼 만들어놔서 진짜 다음날 하루종일 우울했어요ㅠㅠㅠ
너무 짧게 망쳐놔서 숏컷까지 생각하고 큰맘먹고 성신여대 준오헤어 1호점 원장님 커트 예약했어요! 상담해서 제가 원하는 스타일 말씀드리고 커트진행했구요. 머리길이도 다 제대로 맞춰주시고 위랑아래 모량도 맞춰주셔서 지금은 이 길이에서 최고로 만족하는 머리로 만들고 왔어요ㅠㅠㅠ평소에 글을 잘 안쓰는데 너무 감사해서 이건 소포게에 남겨야겠더라구요ㅠㅠㅠㅠ
아 학생증 제시하면 20%할인도 된다고 하셔서 할인받아서 좀더 싸게 받고왔어요!!! 저는 앞으로 조금 더 돈주더라도 여기 다니려구요ㅠㅠ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30 15: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