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설쌈갔는데 사람들이 줄서있는것 같아서

육쌈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더운데 설쌈 하나 먹을려고 기다리는 것도 귀찮고

급한 일도 있어서 빨리 먹고 나와야 했거든요.

육쌈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더군요

걍 나갈려다가 아주머니가 억지로 자리만들어주셔서 앉았습니다.

비냉 하나 물냉 하나 시켰는데,

육쌈 냉면 그냥 면에다가 육수 부어서 갖다주면 되는거 아닌가요???

무슨 냉면이 20분이 지나도록 안나오더군요.

냉면이 늦으면 고기라도 빨리 갖다줘야지 냉면, 고기 둘 다 나올 기미도 안 보이고, 그 첨에 갖다주는 무쪼가리만 갖다주더군요.

반찬도 아니고 냉면에 넣어서 먹는건데 무쪼가리부터 씹고 있으란 것도 아니고...

사람이 많았으니 주문이 밀렸나보다 하고 참고 기다렸습니다.

면에다 육수 부어서 갖다주면 되는 거긴 하지만 사람이 많았으니까요...

여기까진 이해할만하지만 제대로 빡친 건 늦게 들어온 다른 테이블부터 갖다 줄 때부터...

주문 오더가 한 두 번 틀린 것도 아니고 엉망이더라고요.

지켜보다보니, 사람들이 많을때는 주문 오더 그대로 안따르고 단체손님부터 갖다주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물론 제가 성급하게 추측하는 걸수도 있겠지만)

급한 일이 있어 빨리 먹고 나올려 그랬는데 계속 안나와서

서빙하는 아주머니께 언제 나오냐고 했더니

"예 금방 나와요"

하는 성의없는 답변만 하시더군요...

그 뒤론 서빙하시는 분들이 근처에 오지도 않으시는 것 같고

급한 일 보러갈 시간이 다되서,

원래는 후다닥 먹고 튀어나올 시간동안 무쪼가리만 바라보고 있다가

걍 나왔습니다.

태어나서 빡쳐서 중간에 나온 음식점은 처음인 것 같네요..



1줄 요약 : 냉면 시켰는데 사람이 많아서 서빙이 늦는건 그렇다 쳐도 무쪼가리만 갖다주고 주문 오더 무시하고 손님 신경 안쓰고 성의 없이 무한정 기다리게 해서 빡쳐서 나옴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2 05:5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