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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머리에 웨이브 넣기로 결심하고 고파스에서 미용실 폭풍 검색했는데
안암에 있는 모든 미용실이 호불호가 엄청나고 머리 망했다고 하는 후기들도 너무 많고 ㅠㅠ
헤어 클릭은 원장선생님 머리 자르는 실력만큼은 최고라고 해서
일주일간 망설이기만 하다가 드디어 오늘 갔다왔어요!
제가 갔을때는 알바생 한분이랑 원장선생님만 계셨어요 (원래 첫째 셋째 주 월요일은 쉬신대요)
결론 부터 말하자면 굵은 웨이브가 너무 예쁘게 나왓어요!!
덤으로 머릿결은 보들보들 ㅎㅎㅎ
제 머리는 진짜 답이 없는게 심각한 곱슬+가는 모발 이거든요..ㅠ. 게다가 숱도 많아요 수도 없는 염색으로 머릿결도 엄청 상했어요
미용실 언니들이 혐오하고 일단 클리닉 받으라고 하는 바로 그머리....
원장선생님이 보시고는 상했다며 일단 영양 서비스 해주시고 (엄청 꼼꼼하게!!)
그리고 커트를 샤샤샤샥 그리고 역시나 뿌리쪽은 매직을 밑쪽은 웨이브를 넣으면 되겠다 하시더구요.
커트, 영양, 매직, 펌까지 하니까 총 4시간 반이 걸렸어요 ㄷㄷㄷㄷ
그 긴시간을 하나 대충하시는 것 없이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괜히 죄송하더라구요 ㅠㅠ
머리 딱 말리고! 저랑 원장 선생님이랑 둘다 박수쳤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이머리로 이런 펌을 해내다니!!!! 둘다 감격에 젖어가지고 ㅎㅎㅎ
제머리 답없는건 제가 젤 잘알잖아요. 집에 돌아온 지금도 머리보면서 계속 감탄하고 있어요
아 그리고 젤 걱정했던게 원장선생님 !!!! 원장님이 댓글들 보니까 말 많으신 걸로 욕을 많이 먹으시던데
저는 말이 엄청 없는 사람이라... 꼬치꼬치 질문하거나 말거는걸 너무 싫어하거든요 ㅠㅠㅠ
그런데 그냥 혼자서 이야기 잘 풀어나가 시던데요 원장님 ㅋㅋㅋ
7살 아들이야기 하시고 나쁜이야기 하시는 것도 없었고,
이야기 할때 직원이 언급이 되면 엄청 자기 직원들 아끼시는게 보였어요. 직원들 컨디션 체크하고 쉬게해주고
물론 진짜 말이 많으시지만 남 디스 그런거 없고 편하게 술술 들어 넘길 수 있는 이야기들이였어요.
그리고 저는 저녁 다섯시에 간터라 원장님이랑 알바생이 밥먹어야 했었는데, 제 것도 같이 시켜주셔가지고 다같이 밥먹었어요 ㅋㅋ
같이 식사하는거 불편해 하시는 손님들인 경우에는, 식사시간 겹쳐서 오시면 초콜렛 제공해 주신대요
그리고 제가 마지막 손님이여서 나올 때 저랑 원장선생님이랑 서로 감사하다고 구십도 인사했어요 ㅋㅋㅋㅋㅋㅋ
내일 모레 염색하러 다시 가려구요! 일단 저는 추천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9 02: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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