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어디 못가는 친구와 수다나 떨러 다녀왔습니다. ㅎㅎ

대중교통으로는 인덕원역 2번 출구로 나와 05-1번 버스를 타고 백운호수 정류장 에서 내려서 설설 걸어가시면 금방 나와요 ㅎㅎ

우선 밤에가니 분위기가 감성적이고 차분했다고 할까요?? 조도가 낮아서 커피 한잔 하면서 대화하기에 참 좋았습니다.

친구들끼리 술을 많이 안먹어서 술값=밥값/커피값 패턴이라 이런데 자주가는데 확실히 손꼽을 정도로 맘에드는 부분이 몇가지 있었어요

1. 모카, 라떼 계열에 올려주는 휘핑크림이 달지 않고 적당히 고소한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예상도 못했어요 커피한잔에 만원돈이니 아놔 뭐 이렇게 비싸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이 생각이 훅 꺼진건 크림 때문이었어요.
따뜻한 커피에 올려놨음에도 불구하고 쉬이 꺼지지 않는 단단한 크림과, 커피의 씁쓸한 맛을 설탕 단맛이 아닌 유지방 특유의 고소함으로 잡았습니다.
그래서 커피특유의 씁쓸함이 입 안에서 부드러운 풍미로 조화롭게 변하며 마지막 그 고소함이 코를 타고 뿜어져 나올 때 참 기뻣습니다.

2. 사람이 없는 한적한 연휴여서 그런지, 또는 야간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정말 차분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은은한 호숫가 주변 카페 불빛들도 좋았고 내부조명을 간접광, 반사광을 활용한 부분이 많아 눈이 편안해서 휴식다운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
음... 남자랑 갈 곳은 아닌걸로... ㅋㅋㅋㅋ

마신 음료는 친구는 대추차, 저는 카페모카 입니다.

커피류는 아메리카노로 리필이 가능하고
차 류는 동일음료로 한번 리필이 가능한거 같아요 설명을 ㄱ.렇게 해 주시더군요
리필을 받지는 않아서 추가요금을 받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어요 ㅠㅠ ㅈㅅ ㅠㅠ

어떻게 맺어야 하나... 암튼!!
커피를 즐기시기에도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나쁘지 않은 곳 같아 즐거운 마음에 추천을 남겨봅니다 ㅎㅎ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30 06:0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