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염색을 하려고 고파스 소포게를 뒤지다가 마침 비도 오고 해서 가까운 헤어클릭에 갔습니다. 가끔 말을 막하신다는 리뷰도 봤고 해서 좀 긴장하고 들어갔었는데...

결론 먼저 말한다면 드디어 안암에서의 미용실 정착할 것 같습니다!! 이때까지는 그냥 집 내려가서 원래 가던 곳 갔었는데, 안암에서는 그냥 여기 갈 것 같아요 앞으로는! 제가 기다린 시간이 좀 길긴했는데 (40분 정도..?) 기다리는 동안에도 음료 주시고, 저녁시간 즈음이었는데 머리 하는 중에 배고프냐고 물어보시더니 스니커즈랑 과자 받았어요:)

그치만 진짜 좋았던건 머리를 엄청 꼼꼼히 봐주신다는 점...! 뿌염 하나 하러갔는데 색 계속 체크해주시고 중간부분 색이 너무 밝아져있다면서 뿌염해야할 부분 아닌 그전에 염색한 부분까지 염색 봐주시고.. 결과적으로는 머리 진짜 잘 나왔어요! 색 여러번 봐주시면서 염색약도 한 세번? 정도 발랐던 것 같고, 그러면서 바르는 트리트먼트도 중간에 발라주시고 마지막에 에센스도 발랐습니다! 컷도 되게 신경써서 해주셔서 끝나고 정말 오길 잘했다 하면서 나갔어요. 가격도 저렴해서 되게 좋았는데, 뿌염이랑 컷 같이 했더니 뿌염 가격만 받으시더라구요.

저도 우려했던 부분인 원장님 말(?) 관련해서는, 확실히 말이 많은 편이시기도 하고 살짝 툭툭 뱉는 스타일이기도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원장님 스스로 꽤 자제하는듯한 느낌을 좀 받았어요. 저는 그다지 불편하지 않았는데, 미용실가서 말 붙이시는 미용사분들이 불편하시다면 안가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딱히 말 자체가 불편한 내용이거나 한 부분은 없었어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0 04: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