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탕 한그릇 먹고 싶어서 1시 50분에 전화 걸었더니 아줌마가 전화를 받으셨지요.
번지수를 알려주니 잘 모르겠다고 해서 근처 음식점을 이용해서 위치를 알려드렸어요.(맥도날드 등등)
그랬더니 '아~ 알겠다고, 배달해드리겠다' 하고선
2시 20분에 아저씨가 전화를 하더군요. 그러더니 하는 말이
'번지수로는 모르겠고 알려준 위치도 모르겠는데 거기가 어디지?' 라고 말 하시길래
또 다시 근처 음식점을 알려드렸지요.
그랬더니 '그래서 거기가 어디냐고' 라고 말하시면서 막무가내로 밀어부치시더군요.
다시 구체적으로 어디 음식점으로부터 어느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라고 말을 하니
'아 글쎄 난 거기 모르겠으니깐 못가. 거기가 대체 어디냐고, 그래서 거기가 어딘데?'
이런식으로 오히려 큰소리로 화를 내시더군요.
결국 '거기가 어딘지도 모르는데 시켜놓고 나보고 어쩌라는거야. 난 못가'
이래놓고 막무가내로 끊어버리시네요. 말해도 안통할것 알지만 너무 열이 받아서 꿍하고 있기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전화해서
'배달 안오시는건 상관없는데 저는 손님이고 고객인데 위치를 잘 몰라서 배달을 못 가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하면서 말하셔도 되는데
오히려 큰소리로 화를 내시면서 말씀하시니 기분이 굉장히 나쁘네요' 라고 했더니
욕만 안했지 노발대발 하면서 큰소리로 호통을 치더군요. 위치모르는데 어쩌란거냐.
이런 전화 하는게 전화비 아깝지 않냐 그렇게 할 짓이 없냐면서
밥 한번 먹으려고 했다가 굉장히 기분이 상할수도 있는 곳이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5:3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