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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관에서 싼맛에 엠제이커피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뭐 대단한 맛은 기대하면 안 됩니다. 학관 1층에서 3000원어치 이상 먹으면 엠제이 전메뉴 20% 할인권을 받아갈 수 있습니다. 이거 아까 실수로 한번에 네 장쯤 가져왔는데 아무도 신경쓰지 않네요;;
골든독은 카페베네 같은 느낌; 커피 말고 다맛있어요. 핑푸라던지 도시락이라던지, 맛있고 알찬 상품들이 많지만 정작 커피는... 안암 주변에서 맛있는 커피를 기대하지는 않지만 골든독 아메리카노는 심지어 탄맛-.-이 나요.
빈트리는 정문의 브레송과 더불어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카페인 것 같아요. 손님 중에 유난히 외국인 비율이 높음. 공부할 수 있는 자리들도 있지만 좀 시끌시끌합니다. 뭐 이래저래 다 좋다고 쳐도, 여기 더워요...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웬지 갈때마다 후덥지근했어요. 담배연기를 참을 수 있다면 차라리 흡연석을 사용하는 편이 쾌적합니다.
비원은 테이크아웃 할인받은 아메리카노 가지러 몇 번 갔었어요. 직접 커피콩 로스팅하신다고 들은 것 같은데.. 맛은 평범에서 별로 사이를 오락가락해요. 메뉴판이 엄청 두꺼워서 대체 뭔가 싶었는데 별거없었던 기억이 나요. 누렇게 뜬 사진들이랑 막 낙서된 영수증들이 꽂혀있고 그랬던걸로.
보헤미안은 커피맛으로 치면 (공린가와 비교해도) 안암에선 갑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만큼 비싼데다 분위기도 왠지 중장년 느낌이라 주요고객이 일단 40대 이상인 것 같지만..
소울키친은 스터디까페를 표방했으나 알바들을 잘못 고용한 것 같아요. 아침시간에 갔더니 온 가게가 쿵쿵 울리게 클럽음악을 틀어놓아서 그냥 나왔던 기억이 남. 화장실 청소는.. 제가 마지막으로 3월에 갔을 때까진 완전 개판이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카페베네는 뭐 체인점이니 생략. 사실 안암이고 뭐고 카페베네에 들어가본 적이 손에 꼽아서..-.-;;
아임빈은 접근성이 떨어지고 인테리어는 별로지만 나머지가 다 짱이에요. 커피도 맛있고 심지어 무한리필!
아눅은 비싼데 가성비가 별로라 잘 안 가게 되네요. 인테리어는 예쁨
커피빈은 자주 갑니다. 뭘 마신다기보단, 안암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상대가 늦는다던가 할 때 그냥 앉아있으러 자주 가요. 여기도 뭐 프랜차이즈니까..
퍼스트펭귄은 안암 주변에서 공부하기 좋은 까페로 손에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조용한 분위기를 일부러 조성하는 카페는 거의 유일무이하니까요. 이따금 돌발 이벤트-.-같은 것도 해주시고, 나름 괜찮음. (근데 대체 뭘 어떻게 먹어야 할지 감이 안 오는 이벤트는 당황스러워요 사장님. 가령,사과 한 알을 통째로 주시면 우리는 과즙을 줄줄 흘리며 먹어야 한답니다...)
그 맞은편에 있는 퍼블릭 팬케이크는.. 장소 대여도 가능하고 팬케이크도 파는 모양이지만 한번도 이용해본 적이 없슴다-.-; 커피는 모든 메뉴가 드립커피 베이스라 제겐 좀 밍밍하게 느껴졌어요
아무래도 카페포트는 음료보단 먹을게 포인트인듯.. 전에 아메리카노 한 잔 시키고 계란과자랑 에이스만 처묵처묵하고 온 기억이 나네여. 그리고 좀 비쌈 -.- 여기 타로점도 봐준다던데
카페포트 옆에 카페103? 다니엘? 뭐더라.. 암튼 있는데 여기는 정후에 있는 카페103 express랑 동일한 쿠폰을 씁니다. (아닌가? 요거 좀 불확실..최근에 쿠폰을 다 버려가지고 모르겠네요 -.-) 익스프레스랑 마찬가지로 인형이나 필통 따위를 만들 수 있는 재료를 팔아요. 홍차들을 팝니다. 근데 뭔가 인테리어가 아쉬움.
스마일디는 항상 지나치기만 했는데 안에 고양이가 한 마리 있어요. 지나갈 때마다 앞에 쪼그려앉아서 고양이한테 장난치다 감. 고양이가 되게 사람을 좋아하는지 호응이 좋아요
칸타타에서는 에스프레소 원액을 얼려서 한두 알 정도를 아이스메뉴에 넣어줍니다. 물론 추가요금을 내야하지만.. 에스프레소 얼음은 바스락바스락 잘 부서져서 씹어먹기 좋아요
공린가마시쩡!!!
델마르는 밑에 리플로 얘기해버렸고
정문쪽에 쿡은.. 좀 비싸요. (브레송 급)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이 외려 더 많은듯. 사람없어서 조용하긴 한데 조용한게 조용한게 아님.. 아주머니가 OCN을 좋아하시나봐요
이즘은 코드 꽂을 곳이 없어요. 아주머니가 직접 콩을 볶으셔서 콩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하신듯. 전에 '아메리카노 리필이 천오백원이네요 ㅎㅎ' 이랬다가 아주머니에게 이게 왜 천오백원인지 15분 동안 설명 들었음. 다른 생각 하고 있어서 뭐라하셨는지 기억은 잘 안 나는데.. 가볍고 산뜻한 맛이라고 하셨었나
백기1층 뮤지엄카페는 샌드위치를 시키면 우유가 나옵니다. 샌드위치 맛있음. 그리고 홀에 있는... 그 뭐야 백주년까펜가. 거기는 딸기빙수가 예전같지 않아서 좀 슬퍼요
교내에 들어온 체인점들은 별로 상태가 안 좋아요. 예를 들어서 교육관 로즈버드...........는 생략할게요. 욕할거같아서
하스에 있던 건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미디어관 샌드프레소 아메리카노에선 블랙러시안처럼 연필 맛이 나요. 다른 친구는 모래맛이 난다며 깜-.-ㅋㅋ 역시 카페베네처럼 커피말고 다른 게 더 맛있어요
뭔가 매일매일 버라이어티한 카페 라이프를 즐기는 것 같지만 정작 가장 자주 이용하는 카페는 중광지하 카페 펠리체입니다. (마로네 안 감) 그냥 무난하고 저렴하고.. 그나마도 요즘은 핫식스에 맛들려서 잘 안가네요 ㅠㅠ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0 13: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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