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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안암골에서 보낸 시간이 7년이 다되어 가네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오랬동안 너무 맛있게 즐겨먹는 보쌈 집이 있어서, 학우분들께 추천이나 한번 드려볼까 하고 글 적게됬어요.
저는 보쌈을 원채 좋아해서 안암에 살며 왠만한 보쌈집은 다 시켜먹어 본 것 같아요.
저는 특이하게도(?) 한약향이나 아니면 다른 재료향이 나는 보쌈보다는, 고기 본연의 맛이 강하게 나는 보쌈을 즐겨 먹는 타입이에요.
아마 어릴적 할머니 댁에 찾아뵈면 해주시던 그 보쌈맛에 대한 그리움 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저의 취향에 맞는 보쌈집을 찾고자 정말 여러 곳의 보쌈을 시켜 먹어 본 것 같아요.
그러던 중, 박가네 왕족발 이라는 집을 찾게 되었고, 그 뒤로 5년간 쭉 단골이 되어 1주일에 한번씩은 시켜 먹어온 것 같아요.
아마 예전에 고파스에도 여러 분들로부터 후기가 올라온 집이라 신입생분들은 조금 생소하시더라도, 아마 아시는 분들도 꽤 되실 것 같아요.
제가 개인적으로 족발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지라... 이 집에서 족발은 안시켜먹어봐서, 제가 뭐라고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저의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보쌈만큼은 정말 맛으로 보나 양으로 보나 안암의 그 어느집에도 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집이에요.
한방재료 향이나 그런 재료의 향이 느껴지지도 않으면서, 또 그렇다고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는 전혀 나지 않는, 고기 본연의 맛이 일품인 집이라고 생각해요. 김치도 직점 담그시는지, 무랑 배가 들어있어서, 새콤달콤 정말 맛있어요.
배달도 아르바이트 생들이 하는것이 아니라 주인 아저씨가 직접 하시고, 또 주인아저씨께서도 워낙 친절하셔서, 배달을 받으면서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집인거 같아요.
단골이라고 아저씨꼐서 더 챙겨주시는건진 모르겠지만, 소자 하나 시키면 3명은 거뜬이 먹는 것 같네요.
혼자 먹을땐 그날 저녁, 그리고 다음날 저녁까지 두끼는 거뜬히 먹는 것 같아요.
사진에 있는건 소자를 시킨건데... 오늘따라 아저씨께서 많이 담아주셨네요.
평소에 저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푸짐하고, 또 정말 맛있습니다.
너무 칭찬만 해서 광고처럼 보일진 모르겠지만, 제가 오랫동안 너무 즐겨먹은 집이기도 하고, 또 요즘 학우분들께는 덜 알려져 있는것 같아서 좋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한번 홍보 글 올려 봅니다.
상호명은 박가네 왕족발 이구요.. 전화번호는 02-942-4836 이네요.
보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특히 약재향같은 것 보다 고기 본연의 맛을 살린 보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추천 드리고 싶어요.
이런 분들이라면 정말 후회 안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6 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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