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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글 쓴 사람입니다

찾았다는 핸드폰 배터리+케이스를 받으러 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정말 낡은 물건을 건네주시더군요

군데 군데 기스가 나있는 건 기본이고
색도 바래 있었습니다

제 배터리 케이스에 붙어있는 기스방지스티커도 당연히 없었고요


진짜 이걸 어떻게 할까 고민되더군요..
결국 '제 것이 아닌 것 같다'고 알바분한테 이야기 하니까

바로 알바분이 점장님 부르셨고
그 이후로는 점장님 하고만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주신 물건이 제께 아니라는 걸 설명해야했고
점장님 반응이 참 가관이었습니다

똑같은 모델이니 사용하는 데 지장이 없을 거라 하시더군요


제가 진짜 기가 막혀서
찾았다 하시고 이렇게 말하시는 게 어딨냐고
하니까

점장님 왈
애초에 당일날 찾아가지 않은 손님 잘못이죠
라고 하십니다

제가 전화로 물어보고 찾으면 연락 주겠다는 말에 며칠을 기다렸는데...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제가 점장님한테
제 잘못도 있지만 지금 이게 며칠째 인줄 아시냐고 되물었고 이렇게 나오시면 cctv 확인할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 했더니

그제서야 알바분한테
'야 돈으로 드려'
라고 짜증을 내더군요....


그래서 온라인 가격으로
배터리+케이스 해서 3만원 받고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나갈 때 또 한소리하시대요

'앞으로 물건 맡기면 연락처 적어놔 알았어?'
괜히 알바 분한테 신경질 내십니다

진짜 끝까지 기분 상하고 왔네요

이전에 전화로 다른 사람 준 것 같으니 못 주겠단 식으로 말할 땐 진짜 죄송하다 죄송하다 노래를 부르더니

제가 찾으러 갔을 땐 저한테 어떠한 사과의 표현도 하지 않으시더라고요


소울키친 그 자리에서 얼마나 오래가나 제가 볼겁니다.... 진짜 끝까지 상상이상이었어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7 08: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