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남의 블로그 포스팅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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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백종원 삼대천왕 떡볶이 편에 나온집이구요.
금요일 밤에 위가 꼴리는 느낌을 경험하며 ;; 괴롭게 본방을 봤었는데

돈암동에 있는 집이라하니 검색질 하니깐 근교에 있더군요.
티비 나온집이라 어느정도 후폭풍은 예상했지만 블로그 검색하니 역시나 토요일 오전부터 줄이 장사진이라고..

미루고 미루다 오늘 한번 가봤습니다.

3시쯤 갔구요. 줄 당연히 있었고, 40분 기다리고 음식 포장 받고 나왔습니다.

에잇,, 이깟 떡볶이 튀김을 40분이나 기다리고 먹어? 오늘이나 한번 먹고 안올듯~ 이라 생각하고 집에와서 포장 열었는데

맛.있.습.니.다......

그냥 어쩌다 생각나는 분식 가끔 먹으면 먹고나서 아 그냥 분식 이런 느낌인데

이건 정말 그냥 맛있는 음식이네요....

이집의 특징이 떡볶이도 떡볶이인데 튀김이 방송에서 괜찮다고 나왔죠. 주문 들어오면 그때 튀김옷 입혀서 튀기는걸루요.

근데 이 차이가 이리 큰지 몰랐네요. 튀김옷도 두껍지 않은데 방금 조리한거라 그냥 맛있어요..;

그리고 떡볶이는 매운떡은 아니고 달달한 떡볶이인데 역시나 맛있어요....

전 원래 떡볶이랑 튀김 먹고 나면 속이 좀 좋진 않았거든요. 그냥 안좋았어요 뭐랄까 음...... 직접적으로 말하면
뭔가 그 소화할때 나오는 트름이.. 되게 소화 안될때 나오는 그 트름..냄새와 함께..;; 여튼 . . . .;;

근데 먹거나서도 속이 괜찮아요. 여튼 추천..

떡볶이도 맛있게 먹었고, 튀김도 맛있습니다. 튀김옷 맛 자체가 그냥 깨끗한 느낌? 속에 부담 안줄것 같은 느낌?
조금 멀기도 하고 그런데 재방문 의사가 생기네요.

저는 막 밤에 야식으로 떡볶이 튀김 생각날때 있는데 먹고나면 속이 별로라 항상 후회했거든요. 한동안 생각 안나고
여긴 확실히 그런 느낌이랑은 다르네요.

그냥 위치나 가게 크기로 보나 동네떡볶이집 이상 이하도 아닌데 방송에는 나올만한것 같아요.

여기가 포장이어도 대기가 긴게 튀김때문인데, 방송에서도 주문즉시 튀기고 7분정도 걸린다고 나왔거든요.
근데 방송 이후에도 미리 많이 튀겨놓지 않고 맞춰서 튀기시더라구요.

그래서 줄이 금방금방 안줄어요... 근데 주문할때 사장 아주머니 다른분이랑 하는 말 들으니깐
여긴 다른거 없어요 주문 들어와서 바로 튀기는거라 맛있는거에요. 라고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그만큼 이정도 정성들여 하는 분식집도 흔치 않다는거죠..
그래서 어쩔수 없이 대기가 생겨도 그 원칙을 지키시는것 같았음...

튀김은 김말이, 왕고추, 오징어, 고구마, 왕새우 이렇게 있구요.
저는 고추튀김 속에 내용물 들어있는건줄 알았는데 그냥 오이고추 튀긴거더라구요 ;; 속 있는줄 알았는데 약간 실망 ㅜ
김말이로 교환 가능하다 해서 다음번엔 교환할 생각이에요 (현재는 방송땜에 교환은 안되고 정해진 품목으로만 판매한다고 합니다.)
튀김은 세트메뉴가 정해져있는데 그 안에서 김말이는 왕고추랑, 오징어는 고구마랑 교환이 된다고 써놧는데 지금은 안된다 하시네요.
저는 고구마튀김 별로라 오징어랑 바꾸고싶었는데 안된다고 하셨어요 지금은.. 방송땜에 김밥 이런것도 안하고
온리 떡볶이랑 튀김만 파시더라구요.

오징어 좋았습니다. 주문들어오면 생오징어 튀겨주시는데 쫀쫀하고 좋았습니다.
고구마는 평범했구요. 왕새우도 별다를건 없지만 그래도 맛있었던것 같아요.
김말이도 여기서 직접 제조해서 튀기는데 속도 많고 괜찮았습니다.


여튼 튀김을 먹어보이니깐 정말 집에서 한것같은 느낌이 들면서 괜찮더라구요. 떡볶이도 달달한거 좋아하는 저에게 딱 맞았구요.
보통 분식집은 튀겨놓고 밖에 놓다보니 튀김옷도 좀 두껍고 딱딱해지기 쉬운데 여긴 부드럽고 정말 맛있었구요.
저는 분식을 아주 좋아하거나 일주일에 한번 먹거나 하는정도는 아닌데, 한달에 한번 생각나면 그때마다 아마 가서 먹을정도로.. 괜찮었던것 같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30 02:4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