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고려마트 사장님이 하셨던 그 어바웃샤브(현 카페베네 자리)에서 먹었을 때 만족스러웠어요.

그게 벌써 2년 전쯤이군요. 먹고 와서 후기 썼었는데...
http://www.koreapas.net/bbs/view.php?id=kfc&page=1&sn1=&divpage=2&sn=off&ss=on&sc=on&keyword=어바웃&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571

그리고 며칠 지나서 문 닫았다는...쿨럭...-_-;;;;

지나가다가 보니 2층에 있던 천우당구장이 없어지고 어바웃샤브가 들어온지 좀 된지라...함 들려봤어요.

이전엔 홍탕/백탕/해탕이었는데 이번엔 가츠오육수랑 해물육수(?), 그리고 매콤한 육수인가...뭐 여튼 대충 3가지 있었던 듯 한데^^;;

가츠오육수가 무난하게 많이 시킨대서 얼큰한 건지 매콤한건지 여튼 그 육수랑 두고 고민하다가 걍 가츠오로 시켰습니다.

실내는 깔끔했고, 매장 점원 분은 사근사근하고 육수가 부족하지 않은지 오가면서 신경 잘 써주시는 편이었구요.

육수 느낌이 이전과 달랐어요. 2년전에 먹고 어바웃 샤브를 작년 초 대학로에서 먹었던 거 같은데...가물하지만 육수 맛이 좀 다른 듯.

전반적으로 평타라고 생각하는데...그런데...그런데...

고기...양이 넘 적었어요ㅠㅠ

1인당 6500원인 소등심샤브칼국수...2인인데 1인분 같은 양입니다. 그래서 고기만 1인 더 추가했어요. 그래도 양이 부족했습니다ㅠ.ㅠ

제가 일반 남자애들만큼 먹는 편이라서가 아니라...정말 양이 적은 듯.

샤브 고기로 배불리 먹고 오겠다는 생각은 없었는데...양이 정말 적어요.

야채는 숙주나물만 풍성하게 나옵니다. 나머지 야채들은...존재감을 어필한다기보다 숙주나무 받침용 정도로 나오는 듯-_-?

고파스에선 욕을 먹는 정성본이지만 개인적으로, 그리고 함께 간 일행 남자 후배도 정성본이 더 낫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전 학교 앞 정성본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거든요. 양도 더 낫고...칼국수도 1회 리필되고. 볶음밥도 해줘서 먹고 부족한 적이 없었는데ㅠ

어바웃 샤브가 더 나은 점이 있다면 땅콩소스가 하나 더 있어서 좋다...정도일까요.

이전 어바웃 샤브는 만족스러웠는데 이번엔 그저그러네요.

뭐 고기나오면서 1인 6500원이라는 가격에선 어쩔 수 없는 건가 싶기도 한데

전 차라리 고기 없는 등촌매운탕칼국수를 먹거나 1인 8500원(이게 런치가격인듯요) 정성본 등심샤브를 먹을 거 같아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0 09:2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