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 방금 다녀왔는데 진짜 괜찮네요.
얼큰~한 것이 속이 뻥 뚤리는 듯 시원~합니다.
밤 11시 중도에서 나와 집에 가는 길에 조~ 밑에 이 집 추천글이 생각나더라고요.
혹시나 문을 열었나 싶어서 지나가면서 봤더니 11시 반쯤 되었는데도 영업을 하더군요.
야식을 끊기로 마음먹고 야밤에 금식한지 3일째, 식당 앞에서 한참을 망설이다 결국엔 들어가 버리고 말았습니다.ㅠㅠ
오오오~ 그러나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돌냄비 열우동을 먹었는데요, 정말 지대로네요.
속이 후련하게 풀리는 느낌이었고요.
나중에 밥 말아 먹는 것도 두 그릇 말았네요.ㅠㅠ
얼큰한 국물로 해장하기 좋아하시는 남자분들에게 딱입니다요.
주인 내외분 무지무지 친절합니다.
저는 식당에서 밥 사먹을 때 특히 친절도를 많이 따지는 편인데요 이 정도면 후한 점수 주고 싶네요.
젊은 두 부부가 하시는 것 맞고, 제가 갔을 때는 장모님도 계셨습니다.
반찬 더 달라고 하니까 "녜~ 드시고 또 부족하시면 또 말씀하세요~"그 하이톤의 현영 목소리ㅋㅋㅋ
젊은 새댁 누나 삭삭하신 목소리에 귀는 즐겁고 속은 시원하니 정말 흐뭇하더군요.
젊은 주인 아저씨는 덩치는 좀 있으시고 딱 유도 선수 같은데 얼굴은 너무 귀여워요.
왜 그런 스타일 있잖아요, 몸은 크고 얼굴은 귀엽고...곰돌이처럼ㅋㅋㅋ
그 산만한 덩치가 수줍어하시며 갈 때 90도로 인사해 주시는데, 아마 그 모습에 지금 이 글 쓰고 있는 것 같네요.
개업 초기만 그러다가 나중에 초심을 잃으면 안 되는데...
아무튼 저는 강추입니다요, 다른 메뉴도 조만간 정복해야겄습니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18:04: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