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 가르기를 요구하는 극단적인 주장은 다양한 목소리를 담지 못하게 합니다.
감정에 치우친 댓글로는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온건한 대화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우리, '이야기'를 합시다. " 

카메라 문제를 대충 해결해서 오늘부터 사진이 나갑니다ㅋㅋ

근데 렌즈에 이상이 있어서 위 중앙~왼쪽으로  거므스름한 줄이 보일겁니다. 조만간 이것도 해결을 해볼께요..하..ㅠ

교우회관은 들어서면 입구 왼편에 교우회관 식당의 운영 정보와 함께 그날의 메뉴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미리 살펴보고 뭐 먹을지 결정할 수 있죠. 저같은 경우 습관적으로 그냥 지나가게 되지만..그리고 가격이 안 나와 있는데 가격도 나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위 사진 왼편의 정식부분만 찍어봤습니다.

이러한 정식 시리즈가 보입니다. 지난 번의 돈까스 정식에 이어 돌솥정식, 라면정식 등등을 경험해보고 글을 남길 계획입니다^^

오른쪽 유리창 너머에는 손세척용 기계가 있습니다.(지난 토요일에 찍은 사진이라 여기엔 메뉴샘플이 없습니다)

신종플루 이전에 이미 있던 기계입니다. 참 칭찬하고 싶은 점입니다.

다만 요즘 사용자가 급증해서 그런지 다른 이유때문인지, 기계를 작동 안시키시는 경우가 많더군요.

오히려 요즘같은 때에 더 필요한 기곈데..

또 위치가 식기 반납하고 나올때 잘 보이는 곳에 있어서 식당에 입장할 때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보이고요..

그럼 본격적으로 어제의 점심..

메뉴구성:밥600원+제육볶음&쌈1,000원+메추리알어묵조림400원+소세지전500원+미역오이초무침300원=2,800원입니다.

공교롭게 가격이 제가 젤 즐겨먹는 순살돈까스 정식과 같게 나왔네요..ㅋ

1. 밥: 학생 식당 밥은 커다란 찜통에서 나오는 밥이라 아주 양질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어제는 다른때에 비해 찰진 느낌이었습니다.
         10점 만점에 평점 7점을 부여합니다ㅋ

2. 제육&쌈: 위 사진의 버얼건 메뉴가 이것입니다.
그냥 제육만 나오면 좀 느끼한 면도 있고 뭐랄까 심심하다는 느낌도 많았는데, 양상추와 함꼐 나오니 느끼함도 덜하고 신선한 느낌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주 좋았습니다. 평점 8점

3. 메추리알 어묵조림: 기대하고 골랐으나.....메추리알이 너무 딱딱해서 먹을때마다 괴로웠구요..젓가락에 잘 잡히지도 않고..ㅠ휴..후회했습니다...평점5....

4. 소세지전: 소세지는 그냥 먹을만했는데, 부추전의 경우엔 일단 간장도 없었고..다 식어 있어서 전 특유의 맛이 거의 없더군요. 그냥 먹을만은 했습니다. 평점 6

5. 미역초무침:...이건 좀 최악이었던게...수분이 가득해야할 메뉴인데...제가 골랐을 때 이미 상당부분의 수분이 증발해서 약간 말라있었습니다....고를땐 몰랐는데 와서 보니 그렇더군요. 뭐 일단 그냥 먹어봤는데.....뻑뻑한게 참..그냥 김치 먹을껄 그랬어요ㅠㅠ평점 4점..

어제의 식사는 중간정도의 만족도였습니다. 메인요리는 좋았는데 사이드 반찬들이 좀..

학관에 비해 비슷한 반찬들이 50~100원 정도 더 비싼 점도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교우회관이 반찬 리필을 잘 안해주시기로 유명한데 다음번에 리필을 시도해보겠습니다.

예전에 계란말이 리필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던 아픔이..ㅠ

그리고 어제 식당 운영상의 문제점이 발견되었습니다.

반찬 고르는 곳에 걸려있는 반찬의 이름표와 반찬이 일치하지 않는 게 너무 많았습니다.

메뉴와 이름표의 자리가 바뀌어 있었습니다↓

위에 보시다시피 반찬 중에 마늘장아찌는 제일 오른편에 있는데 이름표는 제일 왼편에..

무나물은 또 저 왼쪽 구석에 있고..제가 먹은 미역오이초무침의 이름표는(사진상엔 없지만)오른쪽 끝에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도 고기완자 어쩌구는 왼편에 있는데 이름표가 오른쪽에 있네요. 제육&쌈도 서로 위치가..

저처럼 앞에 전시된 메뉴 샘플 안보고 들어와서 느낌에 따라 고르는 사람들에겐 정말이지 상당한 혼란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반찬 보면 뭔가 맛있어 보이긴 한데 뭘로 만들어져있는지 알아내기 위해선 나름대로 추리를 해야 하는.....

좀 성의없어 보이기도 하고 좀 그랬습니다....

크게 어려운 문제가 아니니 곧 개선되리라 믿습니다.

이것으로 교우회관 두번째 모니터링을 마칩니다.

사진이 되니 너무 신나네요..ㅋㅋ

교우회관 주 이용학우가 경영대(특히 cpa반 정진초ㅋ)와 사범대, 중앙도서관 이용자 분들이 대부분인 상황입니다.

더 많은 분들이 교우회관 식당에 대해 알 수 있고, 식당도 더 개선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 기대합니다.

그럼 다음에 봐요~~^^/

(이 "후기"는 고려대학교 학생복지위원회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