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오거리 끝에 미스터피자맞은편 쯤있는 횟집인데
오늘 지금 방금전에 먹고와서 지금 너무 불만스러운탓에 다른 분들 이런 부족한 식단을 갖춘집 가셔서 피해보는 일은 없으시라고 글남깁니다.
광어회 大자 2만원짜리 그러니까 그 집에서 제일 큰접시라고 써놓은거 시켰는데, 접시크기랑 그위에 깔린 천사채양은 어마어마한데 그 위에 얌전히 놓인 회양이 딱 제 한 손바닥위에 다 깔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다 모아놓으면 식당공기밥 한그릇 안에 들어갈거예요. 小자 잘못나온거 아닌지 친구랑 같이 주인아줌마한테 다시물어볼까 고민했습니다.
스끼다시는 정말 빈약 그 자체 입니다. 스끼다시라고 할만한 게 고추당근, 버터구이콘, 초밥 두 개 였습니다. 미역국도 주긴합디다. 다포함해서 고추같은 야채 다 포함해서 네다섯가지 겨우 되는겁니다. 저는 스끼다시라고 여길만한 건 버터구이콘하나라고밖엔 안느껴져서 스끼다시는 하나먹고 온 느낌입니다.
둘이서 광어대자를 시켰는데도 회양이 저모양이니 당연히 매운탕시켰지요. 매운탕에 빈약한 쑥갓과 콩나물 몇가닥이랑 수제비가 한주먹도 아니고 몇몇개정도가 들어있는데 국물 짜고맵기만하고 얼큰하고 맛있는 맛도 안나고 진짜 돈아까웠어요.
다해서 3만원주고 먹었는데 일인당1만5천원짜리 식사한건데 완전 돈아까워죽겠습니다. (차라리 삼통을 갈껄 서래를 갈껄 엉엉ㅜ.ㅜ)
저는 처음가서 겪어보고 알았지만 안가보신분들 가서 피보시지 마시라구 이렇게 이 야밤에 열폭해서 글씁니다.
그 집 왠지 밖에서 보면 사람좀있고 맛있어보이는 맛집느낌? 이라서 오늘 한번 별러서 가봤는데 완전 대실망. 안암에서 횟집찾는분들 이집은 가지마세요. 저는 담에 해적이나 가보려구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0 16:46: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