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자친구랑 공덕역 쪽에 있는 마포궁중족발집을 갔었습니다...

월요일에도 불구하고 저녁시간 퇴근시간이 겹쳐 7시쯤가니까...

사람 장난아니게 많더군요.. 자리를 문가에 배정해주길래 앉았는데..

너무 좁아서 옆테이블 자꾸 뒤로 조금 미니까 주인할머니가 계속 와서 다시 제위치 시키는 겁니다..

그래서 아.. 팔을 움직일 수가 없어서 좀만 움직이자니까 그래도 할수없다면서 계속 원위치..

그냥 포기하고 먹는데 자꾸 저희 옆자리에 사람앚히려고.. 저희 짐 막 잡아서 옆으로 옮기고 사람 호객하는데

누가 문바로앞에 앉나요.. 그래서 계속 저랑 여친은 기분안좋아져있었죠..

근데 좀 사람러쉬가 끊기니까 슬며시 오더니 저희들 보고 복잡해서 미안한데 여긴 항상 이렇다면서

이런거 싫음 이시간에 여기 오면 안된다 -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리고 옆에 있던 남자 알바가 오더니 한 열한시쯤 되서 와보세요 그럼 한산해요~

완전 저 빡쳐서.. 그냥 엎어버리고 욕하고 싶었는데 여친도 있고 해서 네네 하고 그만하시구요 알았습니다

하고 그냥 먹고나왔는데.. 이거원 족발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여친은 나중에 보니 열받아서 체했다네요.. 오히려 저보고 그때 그냥 박차고 일어나지 완전 섹시했을텐데.. 이러면서..;;

우아.. 진짜 하루종일 그 생각땜에 열받아서..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냥 손님많은 곳은 주인이 왕인듯한.. 이런거 감수하고 가야됩니까.. 이미 손댄 족발이라

계산안하고 자리박차고 나오기도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고.. 짜증 제대로네요 진짜.. 크흑..

진짜 친구들이랑 많이갔는데 서비스로 나오는 순대국도 좋고.. 인제 열받아서 이거원..

혹시 좋은 의견있으시면 들려주세요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10: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