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집 정말 좋아라하는 1人입니다. 술 잘 안주시는 -_- 사장님도 은근 좋았는데...
대략 3주만에 갔는데 사장님이 안보이시더라구요. 그래서 잠시 뭐 일 있으신가 했는데..
멸치에 고추장만 주시는 만행을...
항상 마요네즈에 찍어먹는 본인으로선 정말 비빔밥 위의 계란후라이가 완숙으로 나오는 것과 같은 통탄을 금치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뭐 막걸리 맛은 그대로더군요. 거기서 빚어 파는게 아니니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또 하나 큰 문제는 해물파전. 예전엔 정말 푸짐하게 나왔는데, 어제 갔을 때는 반죽도 푸석푸석에 속엔 약간 덜 익었는 듯 젓가락으로 집기 어려울 지경이더군요. 그래서 불러서 덜익은 것 같다고 했더니 원래 그렇게 해준다고. -_-; 그래요, 그건 만드는 사람의 취향이라고 쳐도 확연하게 줄어든 오징어는 어떻게 설명하실건가요.
이렇게 마음의 고향을 떠나보내니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이제 막걸리는 어디서 먹어야 할지 후샏...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0: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