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마장동에 가서 고기를 먹기로 하고 석신한우를 다녀왔습니다.

마장동 축산시장은 딱 두번 가봤었는데 둘다 얻어먹었던 것이라, 제 돈주고 먹는 건 처음이라 기대반 설렘반으로 갔습니다.

서문쪽과 북문쪽을  돌아다닌 끝에 결국 평이 조금더 괜찮았던 석신한우로 결정하고 갔습니다.

원래 등심+ 살치살이나 모둠중에 먹으려고했는데

워터에이징은 처음봐서 한번 먹어보고 싶어 채끝등심과 새우살을 추가로 주문하여 먹었습니다.

남녀 사장님은 두분 모두 참 친절하셨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서문쪽은 호객행위가 좀 있었는데, 북문쪽은 좀 조용한 편이어서
설명도 조용히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석신한우 바로 옆에 불판집이 돌판(?)인데 6000원이라고 해서

예전에 갔던 숯불 식당이 5000원이었던 것 같아 그쪽으로 이동하였는데

자리값이 6000원으로 그쪽도 올랐더군요.


숯불이 처음에 좀 센걸 생각을 못하고 구워 첫판은 좀 태워먹었지만 ㅜ

두번째 판부터는 참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새우살을 오랜만에 먹었는데 참맛있습니다.

고기가격(74000) + 불판집(24000) 해서 둘이 딱 10만원정도로 맛있게 먹고왔습니다.

생각한것보다는 조금 더 나왔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고왔다는 생각입니다.

학교에서 30분 거리인 만큼, 한번쯤은 가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학교 근처에서 먹었던 것보다는 분위기 때문인지 가격 때문인지 조금더 맛있게 느껴졌네요!

새우살은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 축산시장이다보니 고기 냄새가 좀 심한 구역이 많습니다. 그런 것 비위 약하시면 좀 비추천 드립니다.
   워터에이징이라고 해서 딱히 다른 건 없고 조금 기름기가 덜한 느낌이라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웻에이징 고기를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6 20:4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