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된 이유는 직원분 때문입니다.
해당 병원에 좀 나이있으신 간호사? 간호조무사? 직원분이 있는데,  그분의 꼰대(?) 같은 발언에 기분이 많이 안좋았습니다.

1. 독감검사 받는데, 그분이 '대학생이냐, 직장인이냐?'라고 저에게 물어서, 취준생이라 답하자 '취준생은 나갈일도 없을텐데 왜 독감에 걸려?' 라고 저에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뭐 이정도는 별 타격 없이 넘겼습니다.

2. 열 심해서 수액 맞기로 결정하고 누워서 기다리는데, 그분이 수액 놓으러 오시면서 '집에 가족이랑 함께살아?' 묻고 자취한다고 답하자 '본가가 어디야' 라며 또 물어보시더라구요. 제가 본가 답하자 '시골에서 와서 힘들겠네, 살기어려운 시골에서 부모님이 이렇게 서울까지 보내려면 엄청 힘드시겠네' 라고 계속 시골과 부모님얘기와 부모님 엄청 힘드시겠다를 반복... 지방=시골=돈 없음이라는 생각이 드러나는 말씀을 계속 하셨는데, 듣기 너무 불편했습니다.

뭐 이게 어떤 사람들이 보면 위로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긴한데,  제 입장에서는 안들어도 되는 소리를 듣느라 굉장히 불쾌했어요... 물론 제 잘못도 따지자면 그냥 넘겨도 될 질문 답변한 것도 있긴 하겠네요. 아무튼 이상한 잔소리 듣기 싫으시면 이 병원 비추천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15:5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