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배가 아파서 집에 가던중.
다손김밥이 문을 열걸 보고 뛰어갔지요.
아저씨가 따끈따끈한 밥을 곧바로 퍼서 쓱싹쓱싹 소리내며 참기름 살짝 넣어 아주 약하게 간을 하시고
바삭한 김에 포옥 얹으셔서 부드럽게 펴주시고
그위에 아주 맛있는 재료들을 다소곳하게 올려주시고
다시 맛있는 불고기를 한가득 올려주시고
돌돌 말아서 주셨답니다.
으.. 입에 넣는순간 감동의 물결 ㅠㅠ
아삭아삭하면서도 부드러우면서도 살짝 심심하면서도 맛있는 재료들의 환상적인 조화 ㅠㅠ
집에 와서 먹으려고 했는데 집에 오는길에 낼름낼름 다 먹어버리고.. 지금까지 잤네요.
아픈것도 싹 사라졌어요;
역시 다손김밥은 최고입니다 ㅠㅠ
시중에 파는 김밥들중 최고예요 (사실 저랑 엄마가 만든것보다도 훨씬 더 맛있는듯 ................ ㅠㅠ; )
근데 다손김밥은 쌀 뭘 쓰는걸까요?
다른집 김밥들은 쌀이 뭔가. 안좋은느낌이 나는데. 여기 쌀은 정말 맛있어요. 진짜 좋은쌀로 정말 정성들여 밥을 짓는듯...
진짜 내 사랑 다손김밥인데.. 시간대가 참 안맞아서 잘 못가서 슬퍼요.. ㅠㅠ
전 7시반~8시 에 학교오기때문에 아침 점심 못사고.. ㅠㅠ(그래서 훨씬 덜 맛난 김밥이랑 샌드위치 먹고) 그뒤에 점심 지나서는 배불러서 잘 못가거나 가도 한개밖에 못먹고.. (소고기 김밥과 참치 김밥사이에서 고민하는거 너무 싫음 ㅠㅠ 칼국수도 먹고 싶고 라면도 먹고 싶은데 ㅠㅠ ) 2~3시에 집에 가므로 저녁엔 또 못먹고 ㅠㅠ
다손 김밥 ㅠㅠ 그리워요 ㅠㅠ
아침에도 문 여시면 좋을텐데 말이죠.......................................................................
내 사랑 다손김밥 ㅠㅠ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23:2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