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게에는 첨 올리는 비추천이군요

그래도 돌아다니면서 라멘좀 먹어본 1인으로서..
예전에 카츠라라는 프렌차이즈는 올해초쯤 한번 친게에서 추천했는데
여기는 같은 프렌차이즈라도 되도록 안가는 곳입니다.

비도 오고 멀리 신촌이나 홍대까지 가기는 그래서 지인 만난김에 찾긴했는데.. 

카츠라는 일단 일본 가정식집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라멘이 전문이 아님에도 불구 제대로된 국물을 내는 반면

여기는 정말 모든 라멘을 다 취급 합니다
시오, 소유, 미소, 돈코츠, 탄탄, 츠게, 가이바시라시오, 짬뽕..에다가 우동까지

게다가 각종 덮밥류
그리고  튀김 샐러드등, 안주류
사케..



일단 이름그대로 라멘만땅, 라멘 전문을 표방한다면
라멘만 취급해야 합니다
제대로 된 전문점은 돈코츠면 돈코츠, 시오면 시오 많아야 세개정도로 승부합니다
전문점의 경우 베이스 국물까지 모두 다르게 쓰는데
이런 선술집 같은 라멘집은 그러할 수 없기 때문에
우동 다시 같은 기본 국물에 소금, 간장등으로 간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시오가 소유고 소유가 시오고 돈고츠가 짬뽕이고..
뭐가 뭔지 모르는 맛의 향연입니다

이럴경우 그냥 뜨거운 맛에 면을 먹어야 합니다
라멘은 도저히 입맛상 못먹겠고
그나마 개인적으로는 해물이 잔뜩 들어간 나가사키 짬뽕이 제일 먹을 만 하더군요
그러나 가격은 제일 비싸서 무려 8000원

하카다분코나 라멘81번옥등 한국의 라멘 전문점의 라멘 가격 보다 훨씬 비쌉니다
(장난하냐??) 기본적으로 차슈 올라간 라멘은 모두 7000원대

맛도 없고 가격도 비싸고..
어쩌라고???
모든 국물에 똑같이 들어가는 면도 한심합니다..
불기는 왜 이렇게 빨리 부는지 제면을 얼마나 신경 안쓰면 ㅡㅡ;;;
(면도 국물흡수에 따라 다른 면을 써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제대로된 라멘을 한번이라도 드셨던 분이라면

'이게 라멘이라니!! 이게 라멘이라니!!!!!!!'

이러면서
정말 눈물을 흘리면서 드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3번째 사진의 (인터넷 펌)
이태원의 라멘 81번옥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저걸 도전해 보려합니다
20분안에 4인분 먹기..
(고파스에 놀쌈님이 다른 곳에서 성공했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존경합니다.)

PS. 참고로 일본 음식점에 저런 푸드 레이스가 많은 것은
그냥 흥미가 아니라
신에게 드리는 제사에서 유례되었다고 합니다
많이 먹는자는 풍요를 의미하며 각종 많이 먹기 행사를 아직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