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컴퓨터가 안켜짐 => 낑낑거리고 본체를 들고감 => 기본 점검 접수비 8000원 받으심
주인 : 메인보드가 불량이다 교체하라
(여기서 메인보드는 사람 몸으로 따지면 척추쯤 되려나요? 근골격계?)
작성자 : 메인보드 싼건 5만원부터 비싼건 20~30만원 까지도 있습니다. 정말 메인보드 나간것 맞습니까? 만약 메인보드 불량인줄 알고 메인보드 새로 사서 갈아 꼇는데도 여전히 안켜지면 큰 비용이 손실되게 되니 확실히 해주세요
주인 : 확실하다
느낌이 아무래도 이상하여 메인보드 수리를 하러 아침일찍 용산으로 출발, 점검결과 이상없음
다시 그 수리센터로 돌아와 따짐
작성자 : 이거 메인보드 불량 아니라잖아요?!
주인 : 이리줘봐라 확인시켜드리겠다
( 정상부팅되는데도 ) 이거봐라 이게 나간거 아니고 뭐냐?
(슬슬 적반하장이 시작됩니다.)
(정상적으로 메인보드가 돌아가니 갑자기 화를 내시며) 이럴꺼면 왜 우리가게로 왔냐?
이럴꺼면 아예 메인보드 수리점으로 가지 그랬냐?
(이쯤 되면 뭐 말이 안통할 것같았어요)
작성자 : 환불이나 해주시죠?
주인 : 옛다!
이상 상황종료됐고요 결국 램이 나간것을 제가 찾아냈습니다.
이렇게 20대의 푸르른 하루는 꼴딱 끝이 나고 말았죠
솔직히 학교근처에 피시 수리점 많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고대사거리(멸치국수사거리 418쪽문)에 하나 똘랑 있으니 다들 거기로 가져오시는 모양인듯 합니다.
거기 계신 사장님과 기사분 계시는데 기사분은 나름 친절하세요...
그런데 사장이... 엄청난 적반하장 스킬을 가지고 있답니다.
제가 운이 없었던 것일 수도 있어요
그러나 다시 똑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전 이공계쪽 이공냉면 근처 수리점을 갈 것 같습니다~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8 21:14: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