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때부터 학교앞 언니네 미용실이던가를 2년정도 다녔는데
어느날 그 언니들은 없어지고 새로운 언니들이 미용실을 인수하셨어요.
갈 곳이 없어져서 이곳저곳을 방황했더랬죠.

고파스에서 미용실 글을 보다가 스쳐가는 리플, 홍대 서샵.

네이버에서 좀 검색한후에,
네이버 지역정보에 달려있는 훈훈한 리플들을 믿고 가보았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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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머리를 두번 해봤어요.

1. 처음에는 커트+염색 (가인머리비슷허게했어용) 해서 5만원 줬구요.
염색 하면서 커트했는데, 따로 컷비 안받으시더라구요.
염색은 기장에 따라서 5-8만원, 나머지는 기장추가 없이 정가예요.

남자 커트는 2만원이었던것 같은데.

두번째 가서는 저도 커트하고, 남친도 커트했는데,
둘이 합쳐서 3만 2천원 내고 왔거든용.

예약하고 가면 5%할인 현금결제하면 또 5%할인.
저는 그날 친한언니가 제 소개받고 머리하고 가셔서 랜덤 할인 더 해주신듯. ㅎㅎ

2. 가장 좋은 점은 '어시스턴트'가 없어요.
처음 부터 끝까지 디쟌어 쌤이 해주시구요. 쌤은 원장님 실장님, 디쟌어쌤 세분이세요.
여자분들 파마하러 가시면 중요한 부분만 디쟌어쌤이 말아주시고,
나머지는 그냥 어시스턴트가 막 말잖아요!

그런거 없음. 없어용. 염색도 다 직접 해주시고.
상담 30분 이상 하셔도 짜증안내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 있는 모든 책과 잡지책과 컴퓨터를 동원한 의사표현도 이해해주심....

3. 커트가 후빨이 있어요.......
자르고 오면 다들 이쁘다고 머리 잘했다고 하는것은 물론.
관리하기도 엄청 편하고. 커트 모양이 머리 하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더 이뻐지는듯 해요.

자라는 걸 감안해서 잘라주시나봐요.

저는 여자니까 그렇다고 치고..
남친은 절대 머리 만질줄 모르는 사람인데. 짧게 레이어드 컷 하고 뭐 안바르면 이상하잖아요?
제가 아무것도 안바르고 내려도 앞머니나 윗머리가 어색하지 않고 정용하 느낌을 내면서 ㅋㅋㅋ 세울수도 있는 짧은 레이어드 컷을 부탁드렸는데 ㅎㅎ

진짜 진짜 그 요구에 딱 맞는 머리가 탄생. ㅋㅋㅋㅋㅋㅋㅋㅋ
길면 긴데로 이뻐요 ㅠㅠ 싱긔싱긔...

4. 가게가 까페모냥 되어있구요, 예약제로 이루어집니다.
좌석은 3-4개쯤 되는 조용한 가게구요. 위치는 서교호텔 바로 건너편 입니다.
273 타고 서교호텔에 내리셔서 먹자골목쪽 말고 건너편 골목이예요.

가면 까페마냥 메뉴주문도 받으시고 ㅋㅋ 배고프다고 하면 토스트 등등을 마구마구 주신답니당.
아이스커피가 맛있어요. 왠만한 까페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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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kwoo1214?Redirect=Log&logNo=150067860032

이건 블로그 주소임당.
아. 고대에서 보고왔다고 하시면 더 잘해주실 지도 +_+
제가 학교에다 홍보하겠다고 막 그랬거든용.

저처럼 미용실을 잃고 방황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