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은 예전부터 이미 소포게에서 핫한 집이었죠.
사실 짱깨가 맛있어봤자 뭐 거기서 거기지란 생각이었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었는데
와우
정말 맛있더군요.
덕분에 다음날도 가고 그 담날도 가고.. 오늘도 또 갔어요 히힛
불짜장 짜장 짬뽕 짬뽕밥 잡채밥 새우덮밥 탕수육 군만두 를 먹어본 결과
불짜장이나 짬뽕, 볶음밥 류가 맛있더군요.
짜장이나 군만두는 그냥 평이했고 탕수육은 전 바삭바삭파인데 여긴 부드러운 느낌이라 맛있긴 하지만 제 취향은 아니었..!
새우덮밥은 맛있긴한데 굳이 7천원이라는 가격에 먹을 필요가 있는지가 약간 고민되는.. 그치만 땡기는 날이면 먹을 것 같았어요.
특히나 불짜장은 신세계에요..!!
다음에는 불짬뽕 도전해보려고요 ㅎㅎ
아 그리고.. 손님 많을 때나 좀 늦게 가면 음식 맛이 살짝 오락가락 한다는 댓글들도 참조하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ㅋ
할아버지 혼자 하시니까 아무래도 기력이..ㅠㅠ
2. VOIX
한 세 번 정도 가봤고 주로 진 베이스로 먹었는데 기본적으로 베이스가 좋아서 그런지 맛도 괜찮고 비율도 좋았던 것 같아요.
같이 간 친구가 준벅을 시켰는데, 준벅을 먹고 맛있다고 생각해본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보통 막 너무 달거나 시큼하거나 막 그랬었는데, 뒷맛도 깔끔한게..!
마티니도 남자의 칵테일이라길래 항상 도전하지만 그 향이 너무 강해서 먹을 때마다 후회했었는데
여긴 좀 부드러워서 개인적으로는 지금껏 먹은 마티니 중에서 제 취향에 맞는 것 같아요.
진 베이스는 기본적으로 비피터를 쓴다고 적혀있더군요(실제로도 비피터 맛이 나고요)
개강중에는 10시인가 11시부터 오픈하신다니까 오후에도 카페처럼 가서 낮술 한 잔 하셔도 좋을듯ㅋ(는 실제로 카페라 커피도 팔지만요)
그리고 사장님과 직원분이 선남선녀....
3. 고른햇살
은 역시 사랑입니다. 참치 너무 많이 넣어주셔서 퍽퍽해서 먹다 짜증날 때 빼고는 항상 좋은 것 같아요[퍽
4. 도스마스
는 역시나.... 항상 갈 때마다 먹는 시간 신기록을 경신하는 것 같아서 슬프네요
5. 고래돈까스
기존의 후기들처럼 1천원 덜 받고 그냥 우동이랑 안 주셨으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돈까스는 정말 맛있어요.
고기도 두툼하고, 튀김옷도 부드럽고, 기름도 좋은 것 같아요!
다만 저처럼 바삭바삭한 돈까스 좋아하시는 분들은 굳이 가서 그 돈주고 먹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만, 그래도 한 번 쯤은 드셔보세요!
그리고 정후 30센치가 4,500원이 되어서 상대적으로 메리트 업..!
6. 신의주 부대찌개
1인분이 되더군요...!!
덕분에 혼자서도 우삼겹 냠냠 계란찜 냠냠
그치만 혼자서 라면까지 먹기는 부담스러워서 아쉬웠네요.. 라면 없는 부대찌개라니 ㅠ_ㅠ
7. 한 끼 돼지국밥
아직도 간판을 안 붙히셨다던데.. 내부 인테리어도 원래 술집이었던게 느껴지네요(신발 벗고 올라가면, 발 넣는 공간 있는 좌식)
근데 뭐 어차피 돼지국밥 먹으러 가는건데 머 어때요 평상이든 식탁이든
개인적으로 순대국밥이나 돼지국밥 등을 먹을 때는
처음에는 간을 하나도 하지 않고 음식 나온 그대로의 국물을 즐기는데
안암에서 그렇게 맛을 즐겼을 때 아 정말 괜찮다 라는 느낌이 드는 곳은
한끼와 병천순대 이 두 곳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병천이야 이제 약간 기본간이 되서 나오는게 느껴지기도 하지만(그 간이 주기적으로 강해졌다 약해졌다 좀 오락가락 하시는데..)
한끼는 정말... 좀 짜게 드시는 분들이 드시기엔 싱겁기 그지 없을 수준이죠
하지만 그래도 그런 와중에 맹맹하다는 느낌이 안 들고 괜찮다는 느낌이 드는게 좋은 것 같아요.
물론 파는 음식이 정말 하나도 간을 하지 않았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저란 놈이 설렁탕 먹을때나 집에서 뼈국(곰국?) 먹을 때도 소금 하나도 안 치고 먹는 놈이란 걸 감안하면
이 정도면 거의 개미눈꼽만큼 넣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먹어보진 않았지만)순대국은 안 드시는게 좋은듯...?
7. 무등산 제육
안암 밥집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무등산이 그나마 가장 낫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나 제육에서는 말이죠.
후기나 댓글들 보면 예전에 비해 양이 줄었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 아직까지 짱인듯 싶습니다.
이번 겨울 방학때 특히나 다른 곳에서 제육을 먹을 일이 2,3번 가량 있었는데
그때마다 아오.. 무등산 제육 먹고 싶다... 호미라도 먹고 싶다.. 안암이 짱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걸 보면... 내일 저녁은 제육 먹어야겠네요
그나저나 제육은 2인분 시켜야하는데 친구가 없는 난 누구랑 먹어야하지..
8. 한솥 & 봉구스
어차피 이젠 하도 먹어서 지겨워서 안 가지만
가격이 올랐다더군요...?
9. 춘자 순두부탕
춘자에서는 닭똥집을 먹읍시다.
10. 홍도야 고추튀김
항상 나그네파전이나 풍년집들 가실 때, 지나치지만들 마시고 한 번쯤은 꼭 들어가서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방학 때 참 많이도 먹었네요.. 이러니 살이....(주르륵)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9 05:09: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