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는 꽤 깔끔한데, 아직 페인트 냄새가 덜 빠졌어요.

부르스타가 참 예쁘게 생겼어요.

메뉴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모습이 친절하고 좋았어요.

음식은 맥앤치즈, 갈비찜, 샐러드 세트 먹었는데

일단 맥앤치즈는 저는 좀 짜더라구요. 본토 맥앤치즈가 원래 짭짤한거라서 이렇게 나오는 거라면 할 말 없지만, 아무튼 좀 짜요.

샐러드는 와사비가 들어간 것 처럼 살짝 매콤한 향(맛은 아니고 향만) + 달달한 맛의 드레싱에 일반적인 채소가 들어간 형탠데, 이건 괜찮았어요.

마지막으로 갈비찜인데, 이게 매운단계가 1,2,3 단계가 있어요. 매운거 잘 먹는 편인데, 일단 경험하는 셈 치고 2단계 도전.

근데 이거 엄청 매워요. 그리고 또 뜨겁고... 짜요.. 레알 밥도둑.

아 이 갈비찜 위에 치즈돈까스도 올라가있는데, 음... 그다지 뛰어나지 않은 돈까스였어요. 잘 튀긴 김밥천국 치즈 돈까스 느낌...

음 아무튼 갈비찜의 백미는 갈비 아니겠습니까? 갈비 먹어봅니다.

근데 고기 질감이 미묘합니다. 그.. 입안에서 두꺼운 실처럼 흩어지는 고기 질감 뭔지 아시나요? 음... 갈비의 쫄깃한 느낌이 없어요.

하지만 뼈가 붙은 부분이 있어요. 그 부분 집어서 먹어봅니다. 음 역시 .. 제가 아는 갈비 맛이 아니에요..

뼈 모양을 봐도 갈비라기보단 이건 감자탕에 들어가는 등뼈 중 갈비부분처럼 보이는 부분을 넣어둔 것 같았어요.... (이부분도 갈비라고 부르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부분도 실망이었네요.

그리고 양념이 꽤 매워서 맥앤치즈 먹을라그러면.. 맥엔치즈도 짜요... 둘다 짜서...뭔가 답이 없고 그냥... 밥만 강제 흡입......

사실 매드 칙 폭 이라그래서... 돼지고기 꽤 맛있게 조리해줄 줄 알았는데.. 너무 기대한건가 싶네요..

뭐 제가 갈비 전문가는 아니지만 고기에 대한 실망이 가장 큽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9 03:2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