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명품옷수선(분홍간판)에서 정장치마 두개 단을 줄였습니다. 사실 둘 중 하나도 정확히 맞는 느낌은 아닌데 다른 하나가 육안으로도 치마 뒷단 좌우가 대칭이 아닌 것을 집에 와서야 확인했어요.. 수선 후 입어봤을 때는 대략적인 기장만 확인하느라 펼쳐놓고  일일이 확인을 못한 제 잘못도 있습니다.

전화로 상황을 말씀 드리고 며칠 후 방문했더니 대뜸 화내시면서 제 말을 제대로 들으려고도 안하시더라구요? (참고로 처음 방문때는 고파스 후기대로 굉장히 친절하셨습니다)  뒷단 좌우 대칭이 안맞는거 같다고 설명드리니까 본인이 실수한거면 다시 해줄텐데 제대로 수선을 했다며 저를 매우 예민한 사람 취급하시네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이런 컴플레인 받아본 적 없으시다며 제가 원하는대로 해줄거긴 한데 본인이 잘못한건 아니라고 짜증내시는거 있죠..... 그때 어떤 아주머니께서 맡기신 옷 찾으러 오셨는데 잔돈 안받고 옷 가져가셨어요. 어이없는게 그 상황을 저한테 설명하시면서 왜 돈 더주고 가겠냐며 본인 실력에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우기시더라구요..??? 어쩌라는 건지......다시 생각해도 화가나네요. a/s받기 전 사진을 찍어둘걸 그랬어요ㅠㅠ

아무튼 처음 줄일 때도 약속한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제 옷이 완성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죄송해 하시면서 그자리에서 수선을 해주셔서 사십분 가량 기다려서 받아왔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기다리고 있기도 했고 본인께서 미안해 하시다보니 조금 급하게 하다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정말 공손하게 부탁드렸습니다. 그런데도 끝까지 저를 예민한 사람 취급하시면서 저보고 도리어 수선비 도로 돌려내라고 말할 사람이라면서(이런말은 꺼내지도 않았습니다)  원하는대로 해줄 순 있는데 나중에 다른말 하지말라며 원하는대로 저보고 초크로 그으라는 겁니다.....

말도 안통하고 설명을 드려도 들으려고도 안하시고 그냥 우기기만 하셔서 저도 빡쳐서 자대고 센티 재서 초크로 비대칭부분 제가 스스로 그려서 그거대로 수정해서 다시 수선받고 왔어요.. 비로소 이제야 대칭이 맞는거 같은데 끝까지 절 이상한 사람 취급하시더라구요.  정말 기분 나빠서 걍 나와서 딴데가고 싶었는데 치마 하나에 만 원이라 눈 딱 감고 a/s받고 나왔어요.. 저는 실수하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바쁘시다보면 그럴 수 있으니까요. 첫 방문 때도 기다려서 옷 받아왔어도 하나도 내색 안했고 천천히 해도 괜찮다며 웃는모습으로 기다렸다 왔습니다. 단 줄이는거 하나에 만 원. 총합 이만 원. 싼 가격도 아닌데 본인 실수 인정 안하시고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시는 태도에 정말 기분 상하고 다시는 방문 안할 거 같네요.

+이 글 쓰고 추가로 검색해보다 확인했는데 과거에 다른 분들도 길이, 좌우 대칭 안맞았다는 후기가 있네요. 급하게 추천 후기만 보고 방문했었는데 저처럼 대칭 안맞아서 불만족하신 분들 후기도 참고하심 좋을 거 같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10: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