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정든 학교를 떠날 시기가 다 왔네요.

그동안 자취를 하면서 혼자 여기저기 밥 먹으러 다녔었는데, 최근에는특히 시험기간이라 홀로 다니시는 분들이 더욱 눈에 띄더군요.

안타까운 마음에 정보하나 날려드립니다.

예손이라는 곳인데요. 주인아주머니께서 2000년도부터 식당을 하셨습니다.

위치는 학생회관 쪽문 쪽으로 나가서, 멸치국수랑 편의점 사잇길로 쭉 ~~ 따라 들어가시다 보면 오른편에 있습니다. (진미집 다음 )

평을 하자면, 사실 대부분의 제기시장 골목 집들은 위생상태가 좀 의심이 가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집은 깔끔합니다^^ 그리고 맛도 상당히 수준급입니다. 때문에 근처에서 솔로플레잉 하는 여성 유저들도 많아요 (응? )

테이블 갯수는 10개 정도인데요. 테이블 사이가 넓고 또한 바닥에 앉는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10개의 테이블이 가득차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때문에 혼자 드시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죠..

뿐만아니라 TV도 있고, 스포츠 신문, 일반 신문 다 갖추고 있습니다. 전 거의 스포츠 신문보면서 먹어요 ^^;

제가 주로 먹는 메뉴는 청국장인데, (3500원) 이것도 시골에서 직접  보내주시는 것이고, 아마 학교 주변에서는 제일 잘하지 싶네요..

추천 메뉴는 고추장 불고기 입니다. (4000원 )

양도 상당히 많구요, 맛도 좋아요.

혹 두분이서 가시면 저것 두개를 같이 시켜드시면 딱 좋습니다. (청국장 대신 다른 참치김치찌개로 바꿔도 굳~ ) 

개인적으로 저는 꼭 계란후라이를 해주신다는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가격은 3000원 ~ 4000원 입니다.

식사 시간은 보통 12시 ~ 8시 정도까지 인듯 하구요.  일요일은 안하십니다.

하도 이곳에서 식사를 많이 했던 지라, 졸업하면서 선물이라도 사 드리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그것보다도 고파스에 한번 광고하는게 더욱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아직 며칠은 더 학교에 머물러야 하기에 이제 수많은 학생들로 인해서 혼자 식사할 수 있는 식당자리가 없어지지는 않을까 고민도 되지만..

그래도 It's Christmas .. 가 아니고 ( 러브액츄얼리를 많이 봐서 ;;)

시험기간엔 특히 밥 먹기 애매하잖아요 ^^

그럼!!

PS: 아주머니 혼자서 요리와 서빙을 하시기에, 갑자기 확 몰리면 음식이 꽤 늦게 나올 수도 있다는 점은 단점인 듯 하네요^^
      저는 40분 까지 기다려봤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