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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으로 이사를 가서 언니랑 같이 살게 되었어요. 좀 큰 냉장고가 필요했는데, 새거 사기는 좀 아깝고(아무래도 이사가 잦다보니까요..) 그래서 중고를 사려고 재활용 센터를 가서 20만원이었나 주고 하나 사왔는데 처음에는 소음이 좀 커서 수리 아저씨 불렀고, 그러다가 냉장고에서 물이 새는 거에요. 엄마가 이러면 물에 전기 통해서 위험할수도 있다고 해서 센터에 바꿔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냉장고가 다른 걸로 왔는데, 이번엔 냉장 냉동이 안되서 음식이 다 상하고-- 그러고 두번 더 바꿨는데 냉장고가 냉장냉동이 안되는데 이게 냉장고인가옄ㅋㅋㅋ 오는 냉장고마다 병신이길래 아 이러다가 정말 성질 버리겠다 싶어서 그냥 환불해달라고 했더니 아줌마가 환불은 안된다 교환만 된다 그러는데 그럼 교환 되는 냉장고가 멀쩡하면 뭐라 안하죸ㅋㅋㅋㅋ 오는것마다 쓰렉 냉장고ㅠㅠ 이번에 온건 처음 산 냉장고 사이즈의 반토막도 안되는 쪼끄만 냉장고라고-_- 사고서 수리 몇번 이상 하면 환불이 된다는 조항이 있는 걸로 아는데 엄마가 소비자보호원에 전화한다고 벼르고 계십니다. 우릴 호갱님으로 아나봐요. 누가 갖다 버린걸 주워서 파나... 여튼 여기 가능하면 중고 사지 마세요. 성질 버리고 시간 버리고 마음 상합니다. 저도 이거 환불 받으면 냉장고 새걸로 살 생각이에요. 어휴...!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4 05: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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