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계의 좌파 오마이치킨에서 청량리점을 냈습니다.
위치는 로터리에서 경동시장 가는길에 옛 고대인들의 세느강 제기천을 건너면 바로 있어요.
법후나 개운사쪽 사시는 분들은 힘들겠지만 제기시장쪽이나 이공계쪽에선 슬렁슬렁 걸어올만 할 듯
좌표는 여기
http://nmap.do/xD0lCD
저희 집근처에 있던 오마이치킨은 닭에 칼질을 서너번밖에 하지 않는 어마어마한 커팅으로
흡사 황야에서 들짐승을 잡아 그자리에서 뒷다리를 대충 뜯어먹는 바바리안 전사의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는데
이집은 그렇진 않고 평범하게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놨네요. 새로 오픈한 가게라 그런지 튀김에서 쩐내도 그리
많이 나지 않고, 닭 자체 냄새도 아예 안나는건 아니지만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어요. 흔히들 아시는 저가형 치킨
딱 그 맛이구요, 평균보다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느낌이예요. 그리고 요즘 저가형 치킨에는 소금을 안 주는 집도
꽤 있는데 이집은 넣어줘서 기분이 좋았음
처음 간판을 봤을때 '오마이치킨cafe'라고 써있길래 요즘은 아무데나 카페를 붙이는구나 닭을 마시란 소린가
하고 잠깐 생각했는데, 정말 카페더군요. 커피를 팔아요. 심지어 점심시간 전후로는 샌드위치도 팔아요.
정체성 그런건 개나주라지 같은 느낌인데.. 닭집 커피맛은 어떨지 다음에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치킨 메뉴는
후라이드 10000원(포장판매 8000원)
양념 11000원
순살후라이드 12000원
순살양념 13000원
후라이드파닭 12000원
순살파닭 13000원
마늘간장치킨 12000원
닭강정(후라이드반양념반,양념반마늘간장반) 12000원
홀에 자리가 은근 많이 있고 야외테이블도 있어서인지 다른 안주 메뉴도 있어요. 이건 배달이 안되려나..
케이준치킨샐러드 13000원
치즈&고구마스틱 10000원
코코넛새우&감자튀김 12000원
모듬감자튀김 10000원
골뱅이무침 13000원
맥주 1000cc에 5천원이고 콜라,사이다 1.25리터에 1500원, 머스터드, 칠리, 폭립 소스가 각 500원이예요.
배달시간은 오후 1시부터 12시까지. 둘째 넷째 일요일은 휴무. 포장시 1000원 할인인데 후라이드는 그냥 8천원 받네요.
전화번호는 965-5277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4 23:5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