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마지막 맛집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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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꿀정보 | 등록일 : 2007-12-29 14:33:34 | 글번호 : 459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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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마지막 맛집 탐방

가게 위치. 적십자 병원 인근에 서대문역(5호선) 4번출구가 존재. 걸어가기엔 좀 많이 귀찮으니 차량이 있으신 분은 반드시 도보의 로망 이런거 찾지말고 콸콸나는 기름써서 편하게 가시길.

2급이상의 국가공인 패쓰파인딩 장애가 있는 분은 이 지도를 참고하시길(정보)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듯한 음식점 전경. 먹고 나올때 발 밑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자태를 뽐내면 계단이 전치4주 진단서를 무료로 발행하니 나올때 약간의 주의가 필요함.

이 집에 대한 사전정보 조사결과를 밝히자면 주방장님이 대만 대사관 최연소 주방장 전력이 있으신 신의 손이고 튀김류 요리와 팔진면이 예술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하는 간지. 참고로 저는 팔진면과 깐풍기를 선택해서 먹어보았습니다.

기본반찬(a.k.a 찌께다시) 볶은 땅콩과 중국말로 씨 머라고 하는(욕아님(정보)) 꼬들거리는 저것이 상당히 맛있음. 맛있으니 아낌없이 무한리필하고 이미 불러버린 배로 주메뉴를 남겨서 한국인의 위대함을 알리면 상당히 곤란할 간지.

깐풍기(22,000) 이걸 먹고나서 이 집에서 평범한 중국집 메뉴를 먹는다는 건 예산제약하의 효용극대화에 반하는 짓이라는 걸 깨달음(고급정보) 각종 포털에 목란/팔진면으로 검색하면 친절하고 시간많고 돈많은 블로거들이 메뉴별로 먹고 사진찍어 올리는 관대함을 보이셨으니 아낌없이 관람하시고 메뉴선택 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첫 보기에는 순한 짬뽕같이 생겨먹은 팔진면. 그러나 비범함은 범상함 속에 존재하듯 맛은 결코 평범하지가 않은데 이걸 말로 어떤 맛이다 표현하는 것은 장님한테 야 유빈이 다리 봤냐 하고 흥분해 떠드는 것과 동일한 행위임. 70년대 마빈게이형이 그러셨듯 이럴땐 Let's get it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