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입니다.
간만에 친구들과 학교앞에 모여서 저녁을 먹었죠.
어디를 갈까하다가. 너무 날이 더워서. 에어컨 있는 곳을 찾게 되고..
때 마침 있던 곳이 올리브영 쯔음이어서..
맞은편에 있는 스시캘리포니아를 들어갔습니다.
물론. 그 전 부터 가격대비 별로 라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너무너무너무 더워서. 안이 시원해보여서 말이죠.
그리고. 그 가격대비 별로. 라는 걸 우리가 받게 될줄은 몰랐죠.
2-3인분 무슨(이름 잘 모름) 세트를 시켰습니다.
셋이서 그 롤세트를 먹는데. 1.5-2cm 가량 되는 날개 달린 개미가 등장했습니다. 뭥미.
서버에게 여기 뭐 나왔다고 하자.
일단 미안하다는 말은 없지만 바로 바꿔줍니다. 썩 기분은 별로지만.
간만에 친구들 만난거 자체가 들떠서.. 그저 좋은게 다 좋기만합니다.
새로 나온 롤을 먹고.
계산할 때.
카드가 안된다는 겁니다. 우리는 카드 밖에 없었거든요.
근처 ATM기에 가서 돈을 뽑아서 계산하라는 식의 말투가 참 거슬리더라구요.
"앞에 드신 손님들도 다 현금 계산했어요"
그래서 제가.
"카드택시를 탈 때, 카드 기기가 고장났다는 얘기를 운전기사가 손님에게 미리 고지하지 않으면, 택시비 무료인거 아세요?"
라며 카드 밖에 없으니 배째보렴 이라는 표정으로 카운터 앞에 서있었더라죠.
그러자.
종업원 왈.
"다른 기기로 해드릴께요"
!!!!!!!!!!!!!!!!!!!!!!!!!!!!!!!!!!!!!!!!!!!!!!!!!!!!!!!!!!!
카드로 계산이야 했지만.
카드를 끊을 수 있는 기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에게 현금을 뜯어내서
카드수수료를 아끼신 스시캘 사장의 개념은.
이게 뭔가 싶더라고요,
혹시나 카드 안된다고 그러면 될때까지 버텨보세요.
그러면 결제되는 다른 카드기기로 해줍니다.
에라이.
진짜 비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8:5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