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닭갈비 집 지하에 있었나, 그럴 거에요-
참살이길 초반에서 참살이-옆살이길 사이 골목,
1인분에 7000원이더라구요.
그런가보다, 했어요- 갈비찜이니까.
엄마랑 가서 2인분을 시켰는데, 가져오는 냄비가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춘자에서 기본안주 콩나물국 주는 그냄비만하더라구요-
떡사리를 추가로 시켰는데 떡은 물에 불려두질 않아서 조금 끓이자마자 바로 다 갈라지고,
갈비찜 국물은 기름이 너무 많아서 먹을 수가 없구요,,
쌈싸먹으라고 깻잎을 주는데 쌈장같은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쌈장이나 고추장 조금만 달랬더니 아주머니가 갈비탕 국물로 싸먹는거라며 급정색...하시고
그래도 달라고 그래서야 마지못해 쬐끔 담아서 주시구요,
(고추장 조금 준거야 뭐, 쌈싸먹을땐 많이 안먹으니까 그렇다고 치구요,)
깻잎 다먹고 더 달라고 했는데, 나중에 가져다주신 깻잎을 보니 중간중간에 시든(?) 깻잎들이 섞여있더라구요-
왜 그, 야채들 냉장고에서 오래묵으면 막 물컹물컹거리면서 진한 초록색 되는거 있잖아요,, ㅠ
그리고 밥도 따로 시켜야 하는 거더라구요.
맛이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면서 둘이 밥먹고 16000원 내려니 참 아깝더라구요........... 휴
오랜만에 만난 엄마랑 같이 간 거였는데,
엄마가 계속 '여기 장사 안되는 이유를 알겠다' 고 해서 참 민망했어요 ㅠㅠ 막 엄마한테 미안하고 ㅠ_ㅠ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01:47: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