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이렇게까지 클 수도 있구나 하는 것을 이번에 제대로 느낍니다. 일단 몇가지 해명 아닌 해명부터 하자면, 모모곱창 사장 아주머니는 (누구 오해처럼) 저희 어머니 아닙니다. (누구의 비아냥처럼) 대변인도 아니고요. 그리고 (누구 표현대로) '글싸질러놓고' 무책임하게 잠수탄 것도 아니고요(긴한 사정이 생겨 피드백 늦게 하면 이런 오해 받는구나 하는 것도 이번 사건을 통해 잘 알게 됐습니다). 또 편의상 제가 모모곱창 단골이라고 표현했는데... 본의 아니게 학교 오래 다니는 바람에 웬만큼 알려진 가게는 사장님과 막역하게 지낸게, 그래서 (제 판단으론) 억울해 할만한 일로 인해 속앓이 하시는 것 도움 드린게 이렇게 큰 오해를 사게 되는 결과를 낳는구나 라는 생각, 오늘 제가 쓴 글에 대한 댓글과 로홍초님의 글을 읽으며 느꼈습니다. 저를 두고 "오지랖만 오지게 넓구만"이라는 어느 학형의 댓글, 이번 사건을 통해 잘 알게 됐고요, 앞으로 이런 사건에 개입하는 것 자제하겠습니다.
일단 사건 경과와는 별개로 로홍초님에게는 제 글 중 (비열 등의) 몇몇 정제되지 않은 표현으로 인해 불쾌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사건 관련해서는, 댓글, 로홍초님의 반박 글, 모모곱창 사위분과의 통화 등을 통해 새로이 알게된 사실들이 워낙 많아 어느 한쪽을 옹호할 수 없는 것 같고요, (비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좋은 방향으로 원만한 해결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결 과정 속에서 제 역할이 필요하다면 제 전화번호를 쪽지로 보내드릴테니 언제든 연락하세요. 제가 개입한 사건인만큼 많은 책임감 느끼고요, 로홍초님의 입장도 실제 만나서 듣고 싶습니다. 정경대 쪽에 들르실 때 전화 주세요. 제가 스타벅스 커피 한잔 대접하겠습니다.
그리고... 토모루라는 분... 솔직히 님의 비아냥거림, 오해, 막말로 점철된 댓글로 인해 기분이 많이 상했습니다. 모모곱창과는 별개로 토모루님의 댓글, 진짜 기분 더럽게 하더군요, 진짜 모모곱창 사위가 되고 싶을 정도로... 졸업생이라 하셨는데, 남자분이시라면 아마 저보다 학번도 높으실 것으로 짐작되는데... 님과도 한번 통화하거나 만나거나 하고 싶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02:4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