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개부들거리네요

사진첨부와 글은 제가 어떻게 해야 아름답게 되는질 몰라서 이렇게 올리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발단은 이래요

제가 모니터암을 사려고 이리저리 알아보니 카멜마운트 회사 제품이 가장 유명한것같더라구요

그러다가 에이비엘코리아 라는 회사의 f1 이라는 제품을 알게 되었고, 블랙색상과 반정도밖에 안되는 합리적인 가격이 마음에 들어 주문을 했습니다.

베사의 크기를 체크해서 100 x 100 표준인 것을 확인했고 주문을 했는데 모니터암의 나사를 꽂아보니 헛도는거에요 (구멍이 더 컸습니다)

그래서 아 역시 카멜마운트꺼 살걸 그랬구나.. 표준도 제대로 안지키네 싶어서 환불을 신청했습니다.

카멜마운트 제품을 보니 m4 규격의 나사를 쓴다고 적혀있더라구요.

나알못인 저는 그때부터 나사의 규격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결론은 m4 라는건 나사의 지름이 4mm 라는걸 의미하더군요.

에이비엘코리아에서 제공되는 나사는 3.98mm 정도의 두께를 가지고 있다고 써있습니다.

여기서 1차 멘붕이 왔습니다.

그럼 이게 결국 m4 아니야? 카멜마운트꺼로 다시 주문해도 똑같단 얘기잖아?

그래서 크로스오버로 문의를 합니다.

제가 이러이러한 상황이라 나사를 정확히 확인을 하고 싶다고 모델명까지 직원하고 얘기해서 찾아놓고 나사 크기를 뭘로 해야 되냐고 물었습니다.

m4 랍니다. 아무리봐도 그거보다 구멍이 큰것같다고 하는데 m4 래요 계속.

에이비엘코리아에 문의를 합니다.

모니터암과 함께 온 다른 사이즈의 나사가 있습니다.

베사홀에 꽂히는 나사가 아니라 책상에 고정하기 위한 바닥에 들어가는 3개의 나사.

이거 혹시 한번 꽂아보랍니다 사이즈 측정만 해보시라고.

딱 맞습니다. 이게 m6 랍니다.

그래서 오기가 생긴 저는 암 두개를 이 더위에 떼갖고 나와서 (무겁습니다. 쇠에요) 철공소와 철물점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안암오거리에서 용두동 가는길의 철공소 하나를 들어가서 m6 나사 보여드리고 이렇게 뚫어달라고 말씀드려서 뚫고 오거리의 철물점에 들어가서 m6 사이즈의 나사를 구매했습니다.

땀삐질삐질 흘리고 나니 갑자기 화가나기 시작합니다.

크로스오버에 전화를 했습니다.

차라리 모르신다고 하지 이렇게 안내를 해주시면 어떻게 하냐고 물었습니다.

여기서 2차 멘붕이 왔습니다.

자기들도 물건을 보고 있는것이 아니라 정확한 확인이 어렵답니다.

상담원하고 이미지까지 주고받아가며 모델 뭔지 정확히 확인했다. 라고 하니 아 그러세요 하고 어버버 합니다.

그래서 모델명 다 확인했는데도 안내를 잘못해주시는건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냐고 하니

크로스오버 모니터가 90%는 m4로, 나머지 10%가 드물게 m5, m6로 나간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개소린지 아니 그거야 알겠다만 대체 그게 지금의 일과 무슨 관련이 있다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아니 그래서 지금 그걸 핑계라고 대시는 거냐니까 말이 없습니다.

암 주문한거랑 다 어떡할거냐고 안내를 이딴식으로 하면 어떡하냐고 물으니

모니터암 환불받으랍니다


흥분해서 두서없이 썼는데 아직도 화가 가라앉질 않네요

뭐 아무튼 그렇습니다

쓰지마세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6 04:2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