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샐러드만으로는 살수 없죠. 저는 주말때마다 항상 고민합니다.
무엇을 먹을 것인가.

사실 냉면을 참 좋아합니다. 제가 좋아하는게 차가운 면요리거든요. 물론 이제는 자주 먹지 못하지만 요즘 너무 더워서
토요일에 미각 냉짬뽕, 일요일에 마루가메제면 메밀자루소바를 먹었습니다.

1. 미각 냉짬뽕

참살이길에 있는 미각입니다. 제가 갔을땐 양꼬치를 먹는 손님들로 매장이 거의 가득찼습니다.
사실 콩국수를 먹으려다 냉짬뽕이 있길래 마음을 바꿨는데 지금 생각해도 아주 잘한 생각이었네요.

냉짬뽕 육수는 고추장이라곤 찾아볼 수 없이 맑습니다. 새콤하구요. 토핑으론 오징어와 해파리 냉채가 올려져있고 밀면이 들어있습니다.
중국집 냉면과 유사한 맛입니다. 맛이 아주 괜찮더라구요. 가격은 6000원 정도였던거 같습니다. 새로운 냉면집을 찾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2. 마루가메제면 메밀자루소바

역시 참살이길에 있는 마루가메제면입니다. 여기집은 모든 메뉴가 돈 낸만큼 맛있어서 자주가진 못하지만 후회는 안되는 거 같네요.
메밀자루소바는 좀 달랐습니다. 면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면발은 다른집보다 살짝 가늘지만 메밀향이 진하고 익힌 강도도 적당하게 맛있는 메밀면입니다.
저한텐 장국이 조금 짜더라구요. 먹은지 한참 지난 지금도 혓바닥이 조금 쓰립니다. 조금 달달하게 드시는 분들한텐 좀 짤수도 있으니 몸에 좋은 물도 많이 드시면 좋을거 같네요. 가격은 6500원입니다. 담엔 샐러드우동을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둘중에 하나를 고르자면 전 미각 냉짬뽕을 추천합니다. 계속 이렇게 더울거면 뭘 먹어도 맛있을거 같긴 하지만요.
배고프다고 더위는 드시지 마시구요. 다들 몸조심하세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8 17:5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