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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 신흥시장 입구에 자리잡은 노아입니다.
남산자락 특유의 멋진 풍경은 볼 수 없지만, 정감가는 서울 골목길에서 만날 수 있는 따뜻한 분위기의 파스타/피자 전문점입니다.
1. 위치
남산 소월길에 위치한 보성여중고 버스정류장에서 접근이 가능합니다. 저는 주로 402번 버스를 이용하네요
해방촌에 접근하는 좋은 방법이 몇가지 있지만 저는 요 보성여중고 정류장을 통해 접근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녹사평에서 접근하면 아랫동네는 가기 좋지만 윗동네는 지옥같은 언덕을 하나 올라야 하거든요..... ㅋ
2. 공간
예약제 1인 오너쉐프의 식당으로 변하여 공간이 너무 작아지지는 않았을까 생각을 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넓은 공간을 유지하고 있어요
분위기는 더 따뜻하고 아늑한 인테리어로 바뀌었습니다. 데이트나 소중한 지인에게 한끼 대접하는 곳으로 손색이 없을 분위기로 변했어요.
확실히 시끄럽지 않다는 최고의 장점이 있습니다.
3. 메뉴
- 게살리조또
여기의 게살리조또는 어설프게 살만 바른게 아닌 속살을 바르고 발라 잘 갈아서 크림과 제대로 믹스된 아주 진한 게맛의 소스가 특징입니다.
호불호 갈릴만한 부분은 대놓고 게를 갈았기 때문에 정말 게 먹을때 앂히는 투명한 막같은 것들이 씹히는 감촉이 있어요
토핑은 정말 심플합니다. 먼지모를 잎채소를 가볍게 채 썰어 얹어주는데 리조또랑 잘 어울렸습니다.
* 리조또와 파스타 둘 중 하나 선택이 가능합니다만 리조또가 훨씬 게살크림을 잘 표현해 주는것 같아요
- 봉골레 파스타
씨알 굵은 모시조개와 관자가 들어가 맛, 풍미, 외형 모두 만족하는 파스타였습니다.
모시조개의 선도도 좋아서 조개껍질에서 뚝 뚝 잘 떨어져 주고, 관자는 잘 조리되어 부드럽게 씹히고 육즙이 쭉! 나와주는것이 ... 만족스러웠어요
확실히 손님을 덜 받는 만큼 조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면도 너무 찰지게 씹히지도 않고... 또 너무 뚝 뚝 끊기고 밀가루 향이 날 정도로 덜 삶아진것도 아닌 딱 적당히 조갯살과 같이 씹으면 잘 섞일 정도에요
4. 셀프바
별건 아니지만, 할라피뇨와 직접 담근 피클이 조그마한 glass jars 에 담겨있습니다.
물 또한 셀프바에 텀블러로 담겨 있으니 직접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1인 쉐프가 운영하다보니 셀프바를 완전 오픈으로 둘 수도 있지만 따로 따로 소분해서 비치해 둔 것이 손님을 위한 배려라 생각됩니다.
인테리어로도 잘 활용하셔서 보기도 좋았구요 ㅎ
5. 전화번호 : 02-796-0804
예약제 특성상 주말은 미리미리 예약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평일은 당일 예약도 가능하더라구요(운이 좋았던가....)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 하아... 밀린 것들 언제 다 쓰죠....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0 13: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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