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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공부를 하다가 제기동 엽떡을 시켜먹었습니다. 저랑 친구는 엽기떡볶이 덕후여서 매주 시켜먹는데요. 부들부들하는 상황이라 글 씁니다.
밑에 요약 있어요
근데 배달이 왔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즈가 일단 없음. 진짜 손톱만큼도 안되는 치즈가 들어 있었어요. 단무지는 유통기한이 17년 9월 11일까지였는데 단무지가 썩어서 젓가락으로 집어 올리니까 부서지더라구요. 이게 보니까 갈색점이 보일 정도로 부패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항의하니까 배달하시는 분이 돈을 돌려주시고 다시 가져가셨는데 사장님한테 전화가 다시 왔습니다.
친구와 사장님이 통화를 했는데 돌아오는 대답이 "내가 직접 뒤져보니까 치즈는 정상적으로 들어있었다" "얼마나 더 원하냐. 그렇게 불만이면 치즈 많이주는 곳으로 주문해라 앞으로는 우리한테 시키지 말아라"... 친구가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하는데 전화를 툭 끊어버리더라구요.
제가 옆에서 보다가 빡쳐서 따지려고 전화를 다시 했습니다.
일단 전화를 왜 툭 끊어버렸냐고 따지니까 말이 없어서 끊었다고 하시더라구요ㅋㅋ 여기서부터 이성의 끊이 놓아졌습니다. 치즈에 대해서 물어보니까 우리는 늘 그만큼 넣는다. 휘저어보니까 치즈 넣는 만큼 들어 있더라. (아니 우리도 바닥까지 휘저어봤는데 치즈가 없다니까요;;)
제가 치즈가 정량이 얼마나 되느냐, 단무지가 썩어 있는걸 보니 위생관리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고객이 항의하는데 전화 툭 끊어버리는게 정상적인 응대 방식이냐, 이런 부분이 본사 지침으로 되어있냐를 여쭤보니까 아주 뻔뻔하게 우리는 잘못한게 없다 나도 본사에 물어볼거고 학생도 물어봐라 이런 식으로 대답하시더라구요.
이렇게 학생들 업신여기면서 장사하시는데 정신 좀 차리시면 좋겠습니다. 아 뭐.. 그냥 망하시면 좋겠어요. 잘못 인정하시고 사과 한 마디면 좋게 끝냈을텐데 단골에게조차 이런 식으로 대하시는 모습에 질렸습니다. 내일 본사에도 항의하려구요.
요약
엽떡 단무지 썩음 위생 망함
엽떡 치즈 리터럴리 없는데 정상대로 줬다고 변명.. 양심 상태가???
이걸 항의하는데 사과는 전혀 없고 우린 잘못없다 일관
결론
치즈 없고 더러운 위생이 엽떡이니 다음부터는 치즈 많이주는 곳을 시켜라
*증거 사진이 없어서 정말 아쉽습니다. 저희도 당연히 상식적으로 사과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단골집이라서 사진을 찍지 않았었는데 이런 식으로 단골집을 잃네요ㅋㅋㅋ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0 12: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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