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는 세 곳은 이과캠을 기준으로 롯데리아, 맥도날드, 그리고 최근에 새로 생긴 안암 오거리 버거킹입니다.
토네이도, 맥플러리 같은 대부분의 변형(?) 아이스크림들은 어차피 소프트콘을 베이스로 만들기 때문에 순위 기준은 소프트콘으로 했습니다.

[1위 - 맥도날드]

시럽 쿠폰할인 이런거 전혀 없지만 꾸준히 참살이길의 요지에 자리 잡고 있는 맥도날드.
술 먹고 술 깨겠답시고 가서 먹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 그냥 가서 시켜먹어보니
상당히 부드럽고, 필자 의견으로 "아 이건 정통 소프트콘이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콘으로 안팔고 컵으로만 판다는 점? <ㅈㅅ 콘으로도 팝니당>
가격은 600원.

따로 자주 먹어본 선데이 아이스크림은 초코, 캬라멜, 딸기가 있는데, 이중에서 제일 나은 건 딸기인 듯 합니다. (딸기덕후)
초코는 좀 찐하고, 캬라멜은 단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잘 드실듯.


[2위 - 롯데리아]

이과캠쪽에 버거킹이 새로 생긴다고 했을 때, 차라리 여기를 대신 밀어내고 들어왔으면 했던 곳이자,
항상 롯데리아는 무슨 롯데리아냐 하면서도 학교 안에 있다는 거리적 장점과 매월 시럽에서 제공해주는 쿠폰빨로 자주 가는 롯데리아.
(근데 6월 시럽 할인은 치킨버거 뿐 ㅂㄷㅂㄷ)
옆옆에서 파는 미니스톱 아이스크림보다는 맛과 질이 많이 떨어지지만, 500원이라는 싼 가격으로 보면 나름 괜찮은 편.
필자 의견으로 초등학교때 앞에서 먹던 100원짜리들이 생각나는 불량스러운 맛과
실제로 쫀득쫀득하면서 뭔지는 모르겠지만 맛의 포인트인 알갱이가 박혀있고
콘을 좋아하는 지라, 콘과 함께 먹으면 다 먹고 나서 남는 여운이 다시 또 롯데리아를 찾게 하는 마법같은 힘이 있습니다.

마블 소프트콘은 컵에 소프트 담아서 초코시럽 찍 뿌려주고 700원 받는데, 개인적으로 이 초코시럽.. 초코맛이 아닌듯 (초콜렛 좋아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토네이도. 딸기, 녹차, 그리고 초코콘과 최근에 추가된 돼지바, 캬라멜 등이 있는데.
딸기는 딸기맛나는 이상한 알갱이 넣어주는데 별로고, 녹차는 필자가 별로 안좋아해서 안먹고, 초코콘이 그나마 제일 나은 듯 합니다.
앞에 세 개는 대략 2000원인데, 뒤에 나름 '스페셜'이라며 2300원정도 받는 돼지바는 그냥 초코 토네이도에 딸기시럽 같이 넣어놔서
돼지바는 개뿔 시럽 더 들어가서 초코 토네이도보다 눅눅한 감이 없지않아 있고 그냥 초코 토네이도가 나은듯.
캬라멜.. 단거 좋아하는 분 드세요.


[3위 - 버거킹]

4월(5월이었나) 안암에 불어온 혁신의 바람이자, 안암 오거리의 기적 버거킹.
보통 버거킹도 시럽 쿠폰이나 자주 하는 와퍼세일(지금도 하고 있지요) 때문에 햄버거 먹으러 가는 경우가 태반인데
여기 소프트콘은 어떤가 해서 최근에 사먹어봤습니다.

먹지마세요. 아마 그날따라 기계가 좀 맛이 갔는지 이게 소프트콘인가 싶은 20%정도 녹은 아이스크림이 나왔는데
더우니까 시원하고 상콤하게 먹으려 샀지만, 소프트콘 맛이 아닌 유가사탕 맛이 났고
결국 600원어치 중에 200원어치 먹고 나머지는 애학관 쓰레기통으로 직행..
오거리에서 더우시면 그냥 럭키럭키한 행운마트 가서 500원 세일하는 아이스크림 사드세요.

혹시 정상적인 버거킹 소프트콘을 드신 분이 계시다면, 개인적인 의견 추가바라..지만
저는 버거킹에는 햄버거만 먹으러 갈 작정입니다....... 소프트콘 ㅂㄷ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0 23:29:53: